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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계금융·복지조사] 여유자금 부동산 투자로..."내년 집값 상승 기대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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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애신 기자
입력 2017-12-21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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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한국은행 제공]

올해 여유자금이 있는 가구는 부동산을 구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내년 집값이 올해와 비슷할 것이라는 전망이 대부분인 가운데 전년에 비해 주택가격이 상승할 것이라는 기대치는 감소했다.  

21일 통계청과 한국은행,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17년 가계금융·복지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여유자금을 부동산에 가장 많이 투자했다.

가구주들은 여유자금이 있으면 저축·금융자산 투자에 43.5%, 부동산 구입 28.9%, 부채 상환은 22.4%의 순으로 선호했다. 전년에 비해 부동산 구입은 1.9%포인트 늘어난 반면 나머지는 모두 줄었다.

10가구 중 5가구는 현재 거주하고 있는 지역의 주택가격이 내년에도 현재와 같은 수준일 것으로 전망했다. 상승할 것이라는 대답은 22.3%, 반대로 하락할 것이라는 응답은 11.4%로 나타났다.   

전년에 비해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한 가구의 비율이 0.7%포인트 상승한 반면, 상승할 것이라는 예측은 0.7%포인트 하락했다.

금융자산에 투자하는 주된 목적은 노후 대책이 57.4%로 가장 많았다. 주택구입 및 전·월세 보증금 마련(16.6%), 부채 상환(8.6%), 자녀교육비 마련(6.4%)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해에 비해 노후대책만 2.2%포인트 상승했다.

각 가구들은 금융자산 대부분을 예금에 예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예금이 91.8%로 절대치를 차지했다. 그 다음 주식(4.1%), 개인연금(1.8%)이 뒤를 이었다. 전년 대비 예금과 주식은 각각 0.2%포인트, 0.1%포인트 상승한 반면, 개인연금은 감소했다.

금융자산에 투자할 때 가장 많이 고려하는 사항으로 안전성이 꼽혔다. 75%가 안정성을 가장 중요시했고 수익성(12.8%), 이용 편리성(6.2%), 현금화 가능성(5.8%)의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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