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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풀앱' 논란 빠진 4차위 해커톤…코리아스타트업포럼 “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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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지예 기자
입력 2017-12-21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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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스타트업포럼이 대통령 직속 4차산업혁명위원회가 개최한 '규제·제도혁신 해커톤'에서 라이드 셰어링 관련 토론을 취소한 것에 대한 유감의 입장을 전했다.

21일부터 이틀간 강원도 원주시에서 열리기로 한 이번 해커톤에서는 카풀앱 등 모빌리티 관련 끝장토론을 예고해 온 바 있다.

여기에는 카카오모빌리티를 비롯해 풀러스, 우버, 럭시 등이 참여할 것으로 알려지며, 택시업계와 정부·업계의 이견을 좁힐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을 모으기도 했다.

하지만 이번 해커톤에서 해당 분야가 제외되자, 코리아스타트업포럼이 우려감을 드러낸 것.

스타트업포럼 측은 "불법과 합법의 주장이 맞서고 있는 가운데 라이드셰어링 업계는 앞으로 나갈 수도 현재에 머물러 있을 수도 없는 상황에 빠져 비즈니스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누구도 해결하려고 나서지 않고 아무것도 해결되지 않는 이런 상황이 계속되면 라이드셰어링 업계의 향후 비즈니스 환경은 더욱 위축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다른 스타트업 업계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된다"고도 말했다.

현재 우리나라는 공유경제 기반 교통서비스가 한국에서 기존 산업과의 상생 속에 뿌리내릴 수 있을지 확인하려면 라이드셰어링의 사회적 비즈니스적 가치를 검증할 필요가 있으며, 이를 통해 자율주행 등 스마트 모빌리티까지 포함한 새로운 교통시장의 미래를 준비해야 하는 상황이다.

스타트업포럼 측은 "4차산업혁명시대에 발전 없는 소강상태가 해소 될 수 있는 방안이 조속히 마련될 수 있길 바란다"며 "조속한 시일 내에 규제 해소 및 상생협력의 의견을 나눌 수 있는 장이 마련되길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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