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中 기업이익 소폭 둔화…원가상승·가격하락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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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호 특파원
입력 2017-12-27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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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1월 누적기준 전년比 21.9% 증가, 컨센서스 밑돌아

[자료=중국 국가통계국 ]
 

지난달 중국 기업들의 이익폭이 소폭 둔화했다. 원가 상승과 가격 하락이 겹친 탓이다.

올해 누적 기준으로는 전년보다 20% 이상 증가해 호조세를 유지했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11월 기업 영업이익이 7858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보다 14.9% 증가했지만 전월 증가율보다는 10.2%포인트 낮아졌다고 27일 밝혔다.

국가통계국 관계자는 "11월 중 제조 원가가 오른 반면 출고가는 하락하면서 이익이 다소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11월 누적 기준 영업이익은 6조8750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보다 21.9% 늘었다. 10월 누적 증가율보다 1.4%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시장 컨센서스인 23.3%를 밑돌았다.

같은 기간 영업수익(매출)은 108조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4%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6.36%로 0.54%포인트 상승했다.

업권별로 제조업이 6조416억 위안으로 18.9% 증가했고 광공업은 4434억 위안으로 2.9배 급증했다. 에너지 생산·공급업은 3900억 위안으로 12.8% 감소했다.

한편 중국 정부의 디레버리징(부채 감소) 정책이 지속되면서 11월 말 기준 기업 부채비율은 55.8%로 전년 동기보다 0.5%포인트 하락했다. 특히 국유 주식회사(60.8%)의 경우 하락폭이 0.6%포인트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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