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푸틴, 새해 축전 교환…내년도 '밀월'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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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차이나 황현철 기자
입력 2017-12-31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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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신화통신]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올해도 어김없이 새해 인사를 주고받으며 양국 간 밀월 관계가 내년에도 계속될 것임을 예고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31일 시 주석과 푸틴 대통령이 서로 신년 인사를 주고받았다고 보도했다.

시 주석은 축전에서 "2017년에는 중·러 간 전면적인 전략적 동반자 관계가 새로운 발전을 이뤘다"고 평가했다. 또 양국이 각자의 핵심 이익 문제에서 서로를 지지하고, 일대일로(一帶一路, 육·해상 실크로드) 건설에서 유라시아 경제를 연결하는 협력에 있어 중요한 초기 성과를 거둬들였다고 말했다.

시 주석은 "양국의 전략적 대형 프로젝트 합작도 안정적으로 진행되었고 혁신, 농업, 지방 협력을 통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창출해왔다"며 "양국은 국제와 지역 문제에 있어서도 효과적이며 밀접한 협력을 유지하고 있어 세계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는데 중요한 기여를 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새해에 푸틴 대통령과 함께 중·러 정치와 전략적 상호 신뢰를 강화하고 전방위적인 협력을 확대하면서 중·러 간 국제 전략 협력을 추진해 양국 관계 발전에 새로운 성과를 이끌어낼 것"이라고 밝혔다.

시 주석은 2018년과 2019년에 있을 중·러 지방 협력 교류의 해 활동으로 양국 지방간 교류를 확대해 중·러 세대 간 우호와 공동 발전의 이념을 강화하기로 했다.

푸틴 대통령은 시 주석에 보내는 신년 축전에서 "전체 중국 인민의 행복과 안녕을 바란다"고 화답하며 지난 일 년 동안 양국 관계 발전이 새로운 성과를 얻었다고 했다.

특히 "양국의 무역액의 두드러진 성장과 과학·문화·인문 영역의 교류가 크게 확대된 성과에 대해 만족한다"고 밝혔다. 또한 "러·중은 국제문제에 있어 생산적인 협력을 전개하고 있고, 국제적인 핵심 문제 해결을 위해 중요한 공헌을 하고 있다"고 했다.

푸틴 대통령은 "양국은 적극적으로 지방 교류를 확대하고 있으며 2018년과 2019년에 지방 협력 교류의 해를 개최하고, 전면적인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강화해 양국 인민에 이익을 가져다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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