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포천 산란계 농장서 AI H5N6 확인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현상철 기자
입력 2018-01-04 11:18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경기 전역-강원 철원지역 일시이동중지 명령

  • 사전 등록‧신고한 유통상인에게 계란 반출 허용

올 겨울 들어 처음으로 산란계 농장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가 확인됐다. 당국은 고병원성 여부를 정밀 검사 중이다. 산란계 농장에서 의심신고가 접수되자마자 당국은 농장과 주변 500m 이내 농장의 산란계를 긴급 살처분하고, 48시간 동안 일시이동중지 명령을 발동했다. 평창동계올림픽이 열리는 강원도 인접지역인 만큼, 경기도 전역과 강원 철원지역까지 이동통제와 방역을 강화하기로 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3일 경기도 포천군 소재 산란계농장에서 신고된 AI 의심축이 4일 H5N6형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번 동절기에 발생한 9건의 고병원성 AI는 전‧남북 지역과 오리농장에서 발생했고, 아직 산란계 농장에서는 고병원성 확진 판정이 나오지 않았다.

농식품부는 산란계 농장 의심신고가 접수된 직후 장관주재 긴급 방역대책회의를 열고, 의심신고 농장과 반경 500m 이내 2개 농가 31만3000수를 살처분했다. 반경 3㎞ 이내 16개 가금농가 38만4000수도 예방적 살처분을 실시하기로 했다.

의심신고가 접수된 3일 15시부터 48시간 동안 경기도 전역과 포천시와 인접한 강원 철원지역까지 일시이동중지 명령이 발동됐고, 현재까지 일제 소독을 실시하고 있다. 의심신고 농장과 관련된 농장‧시설을 조사해 정밀검사를 하고 있다.

추가 조치로 전국 산란계 농장도 주 1회 간이키트 검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검사 결과 이상이 없을 때만 계란을 반출하고, 지자체 사전 등록‧신고된 유통 상인에게만 계란 반출을 허용할 계획이다. 계란 운반차량 농장 출입을 원천적으로 막기 위해 인근 거점 환적장을 설치하는 한편, 계란 반출은 주 2회로 제한할 방침이다.

한편, 농식품부는 예년보다 대폭 강화된 차단 방역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우선 AI 발생 위험도가 높은 철새도래지 등 8대 방역취약 중점 관리대상을 설정했다. 신속한 대처를 위해 H5 항원 검출 동시에 일시이동중지 명령을 발동하는 등 방역수칙이 강화됐다. 오리농장 정밀검사 빈도는 주 1회로 강화하고, 도축장 정밀검사도 10%에서 30%로 확대했다.

이와 함께 동계올림픽이 열리는 강원지역은 AI 발생지역의 가금반입을 전면 금지하고, 소규모 가금 농장 대상으로 수매와 도태를 실시했다.

김영록 농식품부 장관은 “이번 AI 바이러스는 병원성이 강하고 전염속도가 빨라 농가단위의 철저한 차단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AI 방역을 위해 농가와 관계부처, 지자체, 국민들의 적극적인 이해와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