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116.84포인트(3.35%) 폭락하며 3370.65로 거래를 마감했다. 올 들어 기록한 최대 낙폭이다. 이로써 상하이종합지수는 올 들어 쌓아온 상승폭을 최근 며칠 새 몽땅 반납한 셈이 됐다.
선전성분지수는 더 출렁였다. 이날 458.64포인트(4.23%) 하락하며 10377.61로 마감했다. 창업판 지수는 90.16포인트(5.34%) 내린 1598.12로 거래를 마치며 3년래 최저치로 곤두박질쳤다.
상하이·선전증시 거래대금은 각각 3188억, 2408억 위안에 달했다.
이날 상하이·선전증시에서 외국인자금이 썰물처럼 빠져나갔다. 이날 하루 후강퉁, 선강퉁을 통해 순유출된 외국인 자금은 각각 70억2000만 위안, 22억6000만 위안에 달했다.
쥐펑컨설팅은 뉴욕증시 쇼크 등 외부 요인으로 상하이··선전증시가 하락했다고 진단했다. 여기에 최근 일부 상장사의 지난해 실적이 예상치를 밑돌며 투자자들이 패닉에 빠진 것도 증시 하락을 부추겼다고 전했다. 하지만 추가 낙폭은 크지 않을 것이라며 춘제 양회 랠리를 기대해 볼만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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