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직원공제회 전사적 조직개편 단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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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원 기자
입력 2018-02-27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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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직원공제회는 전사적 조직개편을 단행한다고 27일 밝혔다. 1실 2팀을 늘려 3실 10부 35팀으로 개편했다. 우선 기금운용총괄이사(CIO) 직속으로 기금운용전략실을 신설했다.

기금운용전략실은 25조원에 달하는 기금운용자산을 총괄하고 관련 제도와 정책을 수립해 운용방향 및 기준을 제시할 예정이다. 또 자산별 투자환경 분석 및 전술적 자산배분, 신규투자대상 및 전략 발굴 등의 업무를 맡는다.

지난해 도입하기로 한 스튜어드십 코드의 세부 원칙별 이행 기준을 수립하는 등 기관투자자로서의 사회적 책임도 담당한다. 아울러 기존 투자지역별(국내, 해외)로 구성됐던 기금운용부문을 지역구분 없이 투자자산군별(주식·채권, PEF·VC, 부동산·인프라)로 재편한다.

전략 기획 업무를 담당하는 미래전략실의 경우 신규사업을 발굴, 정착시킨 후 현업부서로 이관하는 인큐베이팅 기능을 강화하기로 했다. 현재 미래전략실장을 필두로 약 25명의 직원이 빅데이터 협의체를 구성해 빅데이터를 업무에 접목할 방안을 논의 중이다.

이밖에 전사적으로 블록체인 학습조직을 구성해 최신 기술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비하고 있다. 경영지원부문에서는 IT기획팀 및 법무지원팀을 신설해 부문별 기능을 강화한다.

회원사업부문에서는 보험 분리회계를 도입한다. 교직원공제회는 이번 조직개편을 약 1년 반에 걸쳐 준비했다. 또 다음 달 서울 여의도 신축회관인 The-K Tower(지상 27층, 지하 5층 규모)에 입주 할 예정이다.

문용린 교직원공제회 이사장은 "신축회관 입주와 더불어 향후 50년을 대비해야 하는 현시점에 조직개편을 통해 새로운 출발을 준비할 전환기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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