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천재’ 오타니, 타자로 출전한 두 번째 ML 경기서 ‘데뷔 홈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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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성민 기자
입력 2018-04-04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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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P 연합뉴스 제공]

'야구 천재'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가 투수뿐만 아니라 타자로도 메이저리그에 빠르게 적응하고 있다.

오타니는 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의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 홈경기에 8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1회 첫 타석에서 홈런을 쳤다.

3-2로 앞선 1회 말 2사 2, 3루 상황에서 오타니는 우완 조시 톰린의 시속 119㎞ 커브를 받아쳐 우중간 담장을 넘겼다.

오타니는 지난달 30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전에서 타자로 빅리그 데뷔전을 치러 5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투수로는 이미 강력한 인상을 남겼다. 오타니는 지난 2일 오클랜드전에 선발로 등판해 6이닝 3피안타 3실점 6탈삼진으로 호투하며 데뷔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2013년 일본프로야구 닛폰햄 파이터스와 계약하며 프로 생활을 시작한 오타니는 5년 동안 타자로 타율 2할8푼6리, 48홈런, 166타점 투수로 42승 15패 7세이브 평균자책점 2.52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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