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내 한 공공기관이 어려움에 처한 저소득층과 장애인을 위한 봉사활동 시간 목표제와 마일리지 제도를 도입해 관심을 끌고 있다.
강원도개발공사는 지난해 ‘GDC나눔봉사단’을 통한 봉사활동을 비롯해 전 임직원이 사회 취약계층을 위한 올림픽 입장권 지원, 연탄나눔봉사 등에 참여해 1132시간의 사회공헌활동을 펼쳤다.
이는 전년도 455시간 대비 2.5배 가량 증가 것이다. 올해는 이 보다 많은 1인당 15시간, 총 1300시간 봉사를 목표로 정하고 이를 위한 목표제와 봉사 마일리지제도 등을 도입하기로 했다.
도개발공사의 이러한 조치들은 공공 기관의 공공성을 높이고 사회적 관심에 보답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이를 통해 얻는 임직원들의 만족도도 상당하다는 분석이다.
24일 평창에 근무하는 도개발공사 임직원 25명은 매달 마지막 주 수요일 실시하는 지역문화재 보존을 위한 문화재지킴이 활동의 일환으로 알펜시아 인근 오대산 월정사를 방문해 연등 철거와 제초작업, 환경정화활동 등의 봉사를 실시하며 구슬땀을 흘렸다.
강원도개발공사 관계자는 “봉사의 고됨 보다, 참여를 통해 얻는 기쁨이 컸다"며, “임직원들도 봉사활동을 통해 지역사회공헌에 대한 긍정적 인식이 확산되고 있는 만큼 앞으로 지역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을 더욱 확대하겠다”고 했다.
봉사로 인한 만족도가 높아지자 도 개발공사는 저소득층 주거환경 개선 사업과 장애인 문화교육 및 인식개선 등과 같은 사회공헌활동을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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