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이 버리고 간 자리에서 반년간 기다린 유기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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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9-01-04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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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펫] 대만의 한 슈퍼마켓 앞에서 반년이나 주인을 기다린 유기견의 소식이 알려져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2일(현지 시각) 한 페이스북 이용자의 게시물을 인용해 이 같은 소식을 전했다.

이 보도에 따르면 유기견은 주인에게 버림받았다는 사실을 깨닫지 못한 채 반년 간 자리를 뜨지 않고 주인을 기다렸다.

이 사실을 처음 알린 페이스북 이용자는 유기견이 유독 밴을 발견하면 따라가는 것을 보고, 이 개가 주인과 함께 밴을 타고 이 곳에 왔다가 버려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유기견이 6개월간 주인을 기다린 사실이 인터넷에 퍼지면서 이 사실을 알게 된 이들이 온정의 손길을 내밀었다.

대만 페이스북그룹 설립자는 유기견이 동물병원에서 무료로 건강검진 받을 수 있도록 도왔고, 유기견과 같은 지역에 사는 한 남성은 새해 첫날 유기견을 입양해 자신의 집에 데려간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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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우호 기자 juho1206@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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