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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측 "손석희 사장 폭행 혐의? 사실 아냐…오히려 협박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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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송희 기자
입력 2019-01-24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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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JTBC-한국정치학회 공동주최 2017 대통령 후보 초청 토론회가 25일 경기도 고양시 빛마루 방송지원센터에서 열렸다. 사회를 맡은 손석희 사장이 토론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JTBC 측이 손석희 JTBC 사장 폭행 혐의와 관련해 입장을 밝혔다.

24일 JTBC 측은 이날 보도된 손석희 사장의 폭행 의혹을 전면 부인하며 "전혀 사실이 아님을 밝힌다"고 주장했다.

JTBC 측은 "K씨가 손 사장에게 불법적으로 취업을 청탁하였으나 뜻대로 되지 않자 오히려 손 사장을 협박한 것이 이번 사안의 본질"이라며 "K씨는 타 방송사 기자 출신으로 제보가 인연이 돼 약 4년 전부터 알던 사이다. 방송사를 그만 둔 K씨는 오랫동안 손석희 사장에게 정규직, 또는 그에 준하는 조건으로 취업하게 해 달라는 청탁을 집요하게 해 왔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사안 당일에도 같은 요구가 있었고 이를 거절하자 갑자기 화를 내며 지나치게 흥분했다"면서 "(손석희 사장이) '정신 좀 차려라'고 손으로 툭툭 건드린 것이 사안의 전부"라고 해명했다.

또 "2017년 4월 손석희 사장은 주차장에서 후진하다 견인차량과 가벼운 접촉 사고를 내고 자비로 배상한 적이 있다"면서 "접촉 자체를 모르고 자리를 떠났을 정도로 차에 긁힌 흔적도 없었지만, 자신의 차에 닿았다는 견인차량 운전자의 말을 듣고 쌍방 합의를 한 것이다. K씨는 지난해 여름 어디선가 이 사실을 듣고 찾아 와 '아무것도 아닌 사고지만 선배님이 관련되면 커진다. 기사화 할 수도 있다'고 협박했다"고 알리기도 했다.

이어 JTBC 측은 "K씨는 그 후 직접 찾아오거나 문자 메시지를 보내 정규직 특채를 노골적으로 요구하기 시작했다. 이에 손석희 사장은 '정규직이든 계약직이든 특채는 회사 규정에 따라야 한다'고 일관되게 이야기하자 최근에는 거액을 요구하기까지 하였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손석희 사장은 K씨를 상대로 공갈 등 혐의로 검찰에 고소장을 제출하였다. JTBC는 이러한 손 사장의 입장을 존중하며 수사를 통해 진상이 명확하게 규명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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