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 aT 제공]
설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차례상을 차리는 데 얼마가 필요한지부터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 알아보자.
우선 설을 하루 앞두고 차례상 준비에 필요한 주요 성수품 가격이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 4일까지 전국 농협매장에서 최대 50%의 할인행사도 진행하고 있어 성수품 구매 부담을 낮춰주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전국 19개 지역 45개 전통시장‧대형유통업체를 대상으로 28개 제수품의 소비자 가격을 조사한 결과, 전통시장은 25만5000원, 대형유통업체는 34만8000원으로 나타났다.
명절이 다가올수록 제수용 수요증가로 시금치‧고사리‧도라지 등 삼색나물류와 소고기(양지)는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또 올해 비교적 생산량이 많은 배추와 무는 가격 하락세를 보인 반면, 지난해 이상기후로 인해 작황이 부진하였던 사과와 배는 2주 연속 가격이 소폭 상승했다.
전국 약 2209개소의 농협계통매장에서 4일까지 진행되는 ‘설 명절 농축수산물 대잔치’를 통해 10~50%의 할인행사를 진행하고 있어 소비자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
차례상 1열은 반서갱동(飯西羹東)이라 해서 밥은 서쪽, 국은 동쪽에 놓는다. 설날 때는 밥 대신 떡국을 올린다.
2열은 어동육서(魚東肉西) 두동미서(頭東尾西)다. 생선은 동쪽, 고기는 서쪽에 놓고, 생선 머리는 동쪽에 놓아야 한다는 뜻이다.
3열은 생선이나 고기탕 같은 탕류를 놓는다.
4열은 좌포우혜(左脯右醯)라 해서 좌측 끝에 포를 놓고, 우측 끝에는 식혜를 놓는다.
5열은 홍동백서(紅東白西) 조율시이(棗栗枾梨)다. 붉은 색은 동쪽에 놓고 하얀색은 서쪽에 놓는다. 왼쪽부터 대추, 밤, 배, 곶감 순이다.
주의할 점은 차례상에는 고춧가루나 마늘양념을 사용하면 안된다. 삼치나 갈치 같은 ‘치’자가 들어간 것은 쓰지 않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