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현대상선 제공]
현대상선은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손실이 전년보다 41.7% 늘어난 5765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2일 공시했다.
같은기간 매출은 5조2221억원으로 3.9% 증가했지만, 당기순손실은 8083억원으로 규모가 32.1% 커졌다.
현대상선은 "컨테이너 서비스 노선 확대 및 화물 적취율 개선을 통해 매출액이 증가했지만, 고유가 부담과 선박 초과공급에 따른 경쟁이 지속하며 영업수지는 부진했다"고 설명했다.
현대상선은 올해 역시 글로벌 업황이 좋지 않을 것으로 내다보면서도 비용절감과 수익성 개선 노력을 통해 극복해나갈 방침이다.
현대상선 관계자는 “글로벌 경기하강 우려와 브렉시트 이슈, 미-중 무역 분쟁 영향 등에 따른 불확실성이 지속될 전망”이라면서도 “친환경 대형선 등 투자자산을 확보한 만큼 화물 확보와 비용절감 노력을 지속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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