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중소벤처기업부가 발표한 '창업지원기업 이력·성과 조사'에 따르면 지난 2017년 기준 창업지원기업의 5년 생존율은 53.1%로 일반창업기업의 생존율 28.5%(통계청 기업생멸행정통계)보다 높았다. 이번 조사는 창업진흥원이 중소기업연구원에 위탁해 2009년부터 2017년까지 지원한 기업 2만2334개를 대상으로 실시했다. 매년 중기부에서 창업지원사업을 수행한 창업기업을 대상으로 생존율과 고용성과, 재무성과, 혁신성과 등을 추적 조사한 결과가 담겨있다.

[자료=중소벤처기업부]
매출액은 기업 당 평균 6.7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대비 증가율은 44.62%로 일반 중소기업(11.02%), 대기업(7.93%) 보다 5배 이상 컸다.
기업의 생산성을 나타내는 총자본투자효율은 2017년 기준 33.33%로 중소기업(25.38%), 대기업(15.46%) 보다 높게 나타났다.
안정성 측면에서는 부채비율이 108.93%, 중소기업(163.18%)보다 낮고 대기업(95.52%)보다는 높았다. 활동성 측면에서는 총자산회전율이 0.6회로 중소기업(1.07회), 대기업(0.75회) 보다 다소 낮게 나타났다.

[자료=중소벤처기업부]
권대수 중소벤처기업부 창업진흥정책관은 "예비-초기-성장 단계별 지원사업을 통해 창업기업의 성장을 견인하고자 노력한 결과, 생존율과 고용 등에서 일부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며 "수요자 중심의 창업지원사업을 통해 많은 기업이 성장·발전 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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