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씨는 독일 만하임 국립음대에서 5년간의 유학생활을 마치고 부모님이 계시는 고향 안성으로 돌아왔다. 그는 부모님 집 옆 고추밭에 집이 딸린 카페 겸 공연장을 짓고 ‘우리 동네 파바로티’로 정착했다.
고씨가 ‘동네 파바로티’로 불린다는 방송에 ‘파바로티’에도 관심이 쏠렸다.
루치아노 파바로티는 이탈리아의 성악가이다. 플라시도 도밍고, 호세 카레라스와 함께 세계 3대 테너로 불린다. 지난 2007년 9월에 세상을 떠난 파바로티는 생전에 ‘하이 C의 제왕’, ‘천상의 목소리’라는 별명으로 불리기도 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고씨의 아내는 “남편이 계속 공부만 하는 게 힘들었다. 유학 내내 가시방석이었다”며 “좋아서 결혼했는데. 학위 과정은 마쳤는데 1년 더 학교를 다니면서 극장 오디션을 보려고 했다. 제가 그 상황에 더 있기 어려워서 저 먼저 한국에 돌아갔다 오겠다고 했다. 그런데 따라 나오더라. 가족을 그리워하더라”고 말했다.

[사진= KBS 1TV '인간극장']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