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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은 2일 중국 리셀러가 대형화되고 화장품 브랜드들이 면세점 물량 배분을 늘리면서 호텔신라의 면세점 매출이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며 1분기 실적이 시장 전망치를 넘어설 것이라고 밝혔다.
이지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 전자상거래법 시행에 따른 우려에도 호텔신라의 1분기 국내 시내면세점 매출은 고성장세를 이어가는 중"이라며 "중국 리셀러들의 대형화·조직화로 대형면세 사업자로의 쏠림 현상이 나타나고 있고, 국내 및 해외 화장품 브랜드들이 면세점 배분 물량을 늘리고 있어 인기 품목의 품절현상이 완화됐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현재 판촉 및 수수료 경쟁이 안정화돼 있고, 해외공항도 매출이 꾸준히 상승해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면세부문은 매출 1조1642억원, 영업이익 598억원, 호텔부문은 매출 1205억원, 영업손실 36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인터넷면세점 할인율이 축소되고 해외공항 적자도 줄어들면서 면세점 영억이익률이 소폭 개선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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