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는 "경축특사단이 2일(현지시간) 세네갈 수도 다카르에서 열린 마키 살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사단에는 같은 당 전현희 의원이 포함됐다.
정부는 문재인 정부 들어 아프리카 지역에 최초로 대통령 특사를 파견, 세네갈 대통령 취임식 참석을 통해 한-세네갈 우호협력관계 및 실질협력 강화의 계기를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취임식 참석에 앞서 김 특사는 1일 살 세네갈 대통령을 예방하고 "민주주의 가치를 공유하는 양국의 우호협력관계가 지속 발전하기를 기대한다"는 문 대통령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김 특사는 ‘세네갈부상계획(PSE) 2기’ 등 살 대통령의 경제 발전 구상을 이행하는 과정에서 △교육 △보건위생, △교통 등 분야의 양국간 실질 협력을 강화시켜 나가자"고 언급했다.
이에 살 대통령은 그간 세네갈 발전에 기여해 온 한국 정부와 이번 취임식에 경축특사를 특별히 파견해준 문 대통령에 사의를 표하며 "앞으로도 경제·개발협력·한반도 평화 등 제반분야에서 양국 간 우호협력관계를 진일보시켜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화답했다.
살 대통령은 "특히 앞으로 더 많은 한국 기업이 세네갈에 진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면서 "한국 기업의 투자·진출이 보다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취임식에는 나이지리아·코트디부아르·마다가스카르·DR콩고·가봉 등 아프리카 12개국 정상을 비롯, 우리나라를 포함한 미국·프랑스·일본 등 주요국 고위급 경축특사단 참석했다.

세네갈 대통령 취임식 경축특사단 김진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일 마키 살 세네갈 대통령을 예방하고 문재인 대통령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사진은 왼쪽부터 김 특사, 살 대통령, 전현희 더불어민주당 의원. 2019.4.3. [외교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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