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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 농업기계박람회 성황리 폐막… 18만명 관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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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 피민호 기자
입력 2019-04-07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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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계약 3,400여건, 경제 유발효과 800억원

  • 상주특산품 등 매출액 1억5000만원 기록

관람객들이 전시된 농기계를 살펴보고 있다.[사진=상주시 제공]

지난 2일부터 4일간 경북 상주시 북천시민공원에서 열린 ‘2019 상주 농업기계박람회’가 역대 최고의 행사라는 평가를 받으며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상주시는 행사 기간 동안 전국 각지에서 18만명이 넘는 관람객이 박람회장을 찾은 것으로 추산됐다고 밝혔다.

박람회에는 농약살포용 드론 등 219개사에서 출품한 첨단 농기계 394종이 전시돼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고, 박람회의 경제 파급효과도 컸다.

행사 기간 전후로 관내 30여개 숙박업소의 객실이 모두 찼고, 시내 음식점도 활기를 되찾는 등 농기계박람회의 경제 유발효과가 약 8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분석됐다.

상주시는 관계자는 “이 행사가 전국적으로 관심을 모으면서 상주가 전국 어디에서든 쉽게 찾을 수 있는 교통의 요충지이자 ‘농업의 중심 도시‘라는 이미지를 다시 각인시켰다“고 말했다.

행사를 주관한 상주시와 한국농기계공업협동조합(이사장 김신길), 유관단체 등은 외지 방문객의 편의를 위해 구간별 교통통제, 셔틀버스 운영, 주변 환경 정비, 음료와 생수 무료제공 등 깨끗하고 친절한 도시 이미지 심기에 노력했다.

직접적인 성과도 있었다.

행사 기간 동안 운영된 먹거리장터, 간식코너, 상주농특산품 코너에서 1억5000만원의 판매고를 올렸다.

현장을 찾은 관람객에게 맛있는 음식을 제공하고 특산물도 쉽게 구입할 수 있도록 해 행사 성공에 기여했다.

새로운 농기계를 보려는 참관객들의 발길이 이어지면서 행사 기간 3만4,000여건의 상담과 3,400여건의 계약도 이루어졌다.

한국농기계공업협동조합 김신길 이사장은 2년 뒤 열리는 박람회에는 더 많은 조합 회원이 참가해 한국 농기계산업 발전에 이바지하겠다고 밝혔다.

황천모 상주시장은 ”이번 행사의 문제점과 부족했던 부분을 철저히 분석하고 보완해 2년 뒤에는 국제 농업기계박람회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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