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운현 총리비서실장이 7일 이낙연 국무총리의 강원도 산불 대책 관련 깨알 메모가 담긴 수첩 전체를 공개했다.
정 실장은 6일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이 총리의 산불 대책 수첩 메모가 화제"라며 "다음 실시간 검색어 2위를 기록했다. '사고' 관련 내용으로는 드물게 나온 호평인 셈"이라며 메모 사진을 모두 공유했다.
사진의 메모는 모두 8쪽으로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2차 강원도 산불 관계장관회의 내용이다. 총리실에서 준비한 내용을 이 총리가 직접 정리한 메모로, 이 총리는 평소에도 국무회의나 현안조정회의 등의 모두발언을 여러 차례에 걸쳐 직접 다듬어 자신의 목소리를 담는 편이다.
정 실장은 "오늘 이 총리, 총리실 간부들과 점심을 할 때 사진기사를 보여드리면서 수첩을 보여달라고 했더니 선뜻 내주셨다"며 "관계장관회의 때 말씀하신 내용이 고스란히 담겨 있었다. 이 총리께 양해를 얻은 것은 아니지만 그 내용을 전부 공개한다"고 말했다.
정 실장은 6일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이 총리의 산불 대책 수첩 메모가 화제"라며 "다음 실시간 검색어 2위를 기록했다. '사고' 관련 내용으로는 드물게 나온 호평인 셈"이라며 메모 사진을 모두 공유했다.
사진의 메모는 모두 8쪽으로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2차 강원도 산불 관계장관회의 내용이다. 총리실에서 준비한 내용을 이 총리가 직접 정리한 메모로, 이 총리는 평소에도 국무회의나 현안조정회의 등의 모두발언을 여러 차례에 걸쳐 직접 다듬어 자신의 목소리를 담는 편이다.
정 실장은 "오늘 이 총리, 총리실 간부들과 점심을 할 때 사진기사를 보여드리면서 수첩을 보여달라고 했더니 선뜻 내주셨다"며 "관계장관회의 때 말씀하신 내용이 고스란히 담겨 있었다. 이 총리께 양해를 얻은 것은 아니지만 그 내용을 전부 공개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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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국무총리의 강원도 산불 대책 관련 깨알 메모가 담긴 수첩을 정운현 총리비서실장이 6일 공개했다. [사진=연합뉴스]
정 비서실장이 공개한 이 총리의 수첩에는 '해야 할 일' 우선순위를 붙인 메모가 빼곡하다. 첫 번째는 '잔불정리·뒷불-감시-현지', 두 번째는 '이재민 돕기 식사·숙박·의복·의료·학생공부·농업 등 시급한 생업' 등의 내용이다. 메모 내용은 지난 5일 이 총리가 만난 산불 피해 이재민의 호소이기도 했다.
강원도 강릉시 이재민 대피소를 찾은 이 총리는 "집이 다 탔다. 살려달라", "어디 가서 어떻게 사나" 등의 이재민 호소에 생필품과 의약품, 농기구, 거처 등을 상세히 설명하며 "시골 사는 사람들은 멀리 가면 안 되잖나. 임시 거처 컨테이너도 기왕이면 사시던 곳에서 가까운 쪽으로 해 드리겠다"고 답하기도 했다.
또 이 총리는 '국민께서 이웃의 아픔을 함께 아파하는 착한 심성. 기부금품을 가장 알차게 쓰도록 미리 준비'라고 적으며 국민의 온정 사용처에 대해 수첩 1쪽을 빼곡히 채우기도 했다.
강원도 강릉시 이재민 대피소를 찾은 이 총리는 "집이 다 탔다. 살려달라", "어디 가서 어떻게 사나" 등의 이재민 호소에 생필품과 의약품, 농기구, 거처 등을 상세히 설명하며 "시골 사는 사람들은 멀리 가면 안 되잖나. 임시 거처 컨테이너도 기왕이면 사시던 곳에서 가까운 쪽으로 해 드리겠다"고 답하기도 했다.
또 이 총리는 '국민께서 이웃의 아픔을 함께 아파하는 착한 심성. 기부금품을 가장 알차게 쓰도록 미리 준비'라고 적으며 국민의 온정 사용처에 대해 수첩 1쪽을 빼곡히 채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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