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인문대는 문학상을 제정한 취지를 △문학에 대한 관심 고양 △서울대에서 수학한 문학인들의 노고 치하를 통해 동문들의 공동체 의식 고양 △한국문학 위한 기여 등으로 설명했다.
작년 9월 이재영 서울대 인문대학장이 발의로 문학상을 제정 논의가 시작됐다. 문학상 운영위원회 위원으로 방민호(국어국문학과), 정병설(국어국문학과), 민은경(영어영문학과), 김월회(교무부학장, 중어중문학과), 유요한(기획부학장, 종교학과)를 임명했다.
운영위원회는 논의를 통해 경력 등과 상관없이, 최근 5년 이내의 발표 작품 가운데 가장 우수한 작품을 발표한 작가에게 문학상을 수여하기로 결정했다. 운영위원회의 엄정한 심사를 거쳐 최일남 작가를 제1회 수상자로 결정했다.

최일남 작가[사진=연합뉴스]
뿐만 아니라 이 창작집은 이러한 성찰 과정을 통하여 21세기 한국 사회를 살아가는 각각의 세대의 위상과 의미를 치열하게 따져 물으며, 더 나아가 삶과 죽음의 의미에 대한 물음에까지 작가적 탐구를 밀어붙이고 있다. 서울대 인문대는 최일남 작가의 ‘국화 밑에서’는 언어 예술로서의 문학의 본령을 충실히 보여주는 작품이라고 평했다.
서울대 인문대학은 오는 26일 오후 3시, 인문대학 두산인문관(8동) 6층 보름홀에서 학교 동문 및 문학계 인사를 초청해 시상식을 거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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