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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암·백혈병·교통사고 장기입원 학생, 꿀맛무지개학교 원격수업 들어요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윤상민 기자
입력 2019-04-15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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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립중앙박물관과 협력수업

  • 건강장애·요보호 학생들 학습권 보장

건강 상태가 좋지 않아 등교하지 못하는 학생들에게 원격 수업의 기회가 생겼다. 서울시교육청교육연구정보원 꿀맛무지개학교는 국립중앙박물관과의 MOU를 통해 4월부터 11월까지 ‘박물관에서 만나는 교과서’라는 주제로 협력수업을 실시한다고 15일 밝혔다.

꿀맛무지개학교는 학교에 등교하기 힘든 건강장애 및 요보호 학생들의 학습권을 보장하기 위해 서울시교육청교육연구정보원에서 운영하는 실시간 원격수업교육기관이다.

소아암, 백혈병 등 건강 장애가 있는 학생들과 교통사고 등으로 장기간 등교가 어려운 학생들이 대상이다. 초등학교 1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까지의 교육과정을 제공하고 있다.

현재 193명의 학생이 꿀맛무지개학교에 등록돼 있다. 각 학년별 한 학급씩(중2, 고3은 2학급) 담임교사가 배정돼 운영하고 있다.
 

[사진=꿀맛무지개학교 홈페이지]

이번 국립중앙박물관과의 협력수업은 박물관에서 만나는 교과서라는 주제로 학생들에게 새로운 체험과 학습의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추진됐다.

협력수업은 박물관 소속 문화예술교육 강사가 4월부터 11월까지 매주 화요일 오전 초등 3, 4학년을 대상으로 총 28회를 실시할 예정이다.

교수학습지원센터의 스튜디오와 박물관 현장을 오가며 반가사유상, 대동여지도, 문화재 속의 자연 등의 내용을 다양하고 재미있는 활동을 하며 실시간 쌍방향 원격수업으로 진행한다.

원격수업에 필요한 웹캠, 태블릿, 헤드폰 등의 장비는 꿀맛무지개학교에 신청하면 지원한다. 수업은 실시간으로 진행한다. 하지만 치료 등으로 실시간 수강이 힘든 학생들은 녹화 수업을 듣고 출석을 체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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