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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수별로는 다우지수 3M가 실망스러운 실적을 발표했다. 순익과 매출 측면 모두 시장 기대치를 밑돌았다. 올해 실적 가이던스를 하향 조정하는 동시에 2000명의 대량 해고 계획까지 내놓자, 3M 주가는 전일 대비 13% 가량 급락하면서 지수하락을 주도했다. 반면, 전날 장마감 후 양호한 실적을 발표한 마이크로소프트는 3.3% 가량 오르면서 선전했다.
나스닥지수는 마이크로소프트와 마찬가지로 어제 장마감 후 양호한 실적을 내놓은 페이스북이 5% 이상 오르는 등 기술주 상승세를 주도하면서 장중 한때 사상 최고치 8151.84를 기록하기도 했다.
마이클 모리스 구겐하임파트너스 애널리스트는 "시장은 페이스북의 사생활 침해 이슈에 따른 금융 리스크에 대해 익숙해지고 있다"며 "(페이스북은) 이런 리스크를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있으며동시에 신규 사업과 가상화폐 분야로 사업을 확장하려고 노력하는 중"이라고 분석했다.
유럽 주요증시는 대형 M&A들이 줄줄이 실패하면서 하락세로 마감했다. 영국 FTSE100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7.62포인트(0.50%) 내린 7434.13에 끝났다. 독일 DAX지수는 30.56포인트(0.25%) 하락한 1만2282.60을 기록했다. 범유럽지수 스톡스50은 10.71포인트(0.31%) 빠진 3491.92에, 프랑스 CAC40지수는 18.39포인트(0.33%) 떨어진 5557.67에 각각 마쳤다.
영국은 영국 슈퍼마켓체인 세인스버리의 월마트 계열사 아스다 인수 계획에 문제를 제기했다. 독일에선 도이체방크와 코메르츠방크가 인수합병 협상 중단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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