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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 글로벌 보험시장 영국 로이즈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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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수 기자
입력 2019-05-06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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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는 지난 2일 영국 런던에서 로이즈 캐노피우스사 지분을 100% 소유하고 있는 포튜나탑코 유한회사에 1억5000만 달러(약 1700억원)를 투자하고 전략주주로 경영에 참여하는 내용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삼성화재는 캐노피우스사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글로벌 보험시장인 영국 로이즈에 진출, 본격적인 글로벌 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로이즈 시장은 런던을 중심으로 전 세계 80개국에서 테러, 납치, 예술품, 전쟁, 신체, 공연 관련 배상보험 등 특화된 리스크를 인수하는 글로벌 보험시장이다. 지난해 기준 약 52조원 규모에 달한다.

삼성화재가 전략주주로 경영에 참여하는 캐노피우스사는 지난달 18일 미국 암트러스트사의 로이즈 사업부문 인수계약을 체결해 2020년 업계 10위에서 5위권으로 상승할 전망이다.

이날 체결식 이후 브루스 카네기 브라운 로이즈협회 회장은 “삼성화재의 로이즈 진출을 환영한다”며 “최근 로이즈는 고위험계약 인수 강화 및 사업비 구조 개편 등을 위한 혁신적인 노력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영무 삼성화재 사장은 “글로벌 보험사의 실질적 경영참여를 통해 선진사들이 가지고 있는 역량을 빠른 시간 내에 접목할 계획”이라며 “경쟁력 있는 글로벌 손보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미래 준비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지난 2일 영국 런던에서 전략적 파트너십 계약 체결 후 악수를 하고 있는 최영무 삼성화재 사장(왼쪽)과 마이클 왓슨 캐노피우스사 회장의 모습. [사진=삼성화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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