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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美 MIT와 손 잡고 ‘개방형 혁신’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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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영훈 기자
입력 2019-05-06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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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용인 기술연구소에서 지난 3일 개최된 MIT 기술컨퍼런스 모습. MIT 슬로언 대학마이클 슈라지 교수가 현대모비스 경영층을 대상으로‘차세대 IT’ 주제의 강연을 펼치고 있다.[사진=현대모비스 제공 ]

현대모비스가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과 손잡고 미래차 신기술 개발에 속도를 낸다.

현대모비스는 최근 경기도 용인 소재 기술연구소에서 ‘기술 컨퍼런스’를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이 자리에는 박정국 현대모비스 사장을 비롯한 50여 명의 회사 경영진이 참석했다.

강연자로는 MIT 경영대학 교수이자 미국 연방정부 혁신 자문인 마이클 슈라지 교수가 나섰다.

그는 ‘차세대 IT’ 를 주제로 강연을 펼치고, 미래기술 개발과 디지털 솔루션 등에 대한 MIT의 연구결과를 공유했다. 이외 기업 혁신을 위한 의견도 나눴다.

이번 컨퍼런스는 현대모비스와 MIT간 산학협력 관계의 일환이다. 앞서 현대모비스는 자율주행, 커넥티드카 등 미래차 신기술 개발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MIT 산학프로그램(ILP)에 가입한 바 있다.

MIT 산학프로그램은 신개념 선행기술을 상업화 단계로 구현하는데 독보적인 역량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현대자동차, BMW, 삼성, LG, 혼다와 덴소 등 글로벌 기업들이 이 산학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국내 자동차 부품사 중 최초로 가입했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자동차 기술의 패러다임이 정보통신기술(ICT)로 급격하게 전환되면서 신기술을 선점하기 위한 속도전이 펼쳐지고 있다”며“MIT의 요소기술과 현대모비스의 차량시스템 기술력을 접목해 미래 융복합 기술개발을 앞당길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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