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미드나잇 해머' 재소환…"이란 핵 복구 쉽지 않을 것"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AF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AF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해 대이란 공습 작전인 ‘미드나잇 해머’를 다시 언급했다. 공습 성과를 재차 부각하면서 이란 핵 프로그램이 쉽게 복구되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20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트루스소셜에 “미드나잇 해머 작전은 이란의 핵 관련 대상을 완전하고도 전면적으로 파괴했다”며 “매몰된 핵물질을 다시 꺼내는 데는 길고 어려운 과정이 필요할 것”이라고 적었다. 이어 “미국 방송사 CNN 등 일부 언론이 자국 조종사들의 성과를 깎아내리고 있다”고 비판했다.
 
미드나잇 해머는 미국이 지난해 6월 이란 핵시설 3곳을 타격한 작전명이다. 당시 미군은 B-2 스텔스 폭격기 7대를 포함해 125대가 넘는 항공기를 동원했다. 포르도와 나탄즈, 이스파한을 겨냥해 지하 관통용 초대형 폭탄 14발을 투하했다.
 
미군은 당시 작전에 대해 기만 비행과 우회 침투를 병행해 목표를 타격했다고 설명했다. 이란군은 미군 항공기에 사실상 대응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피해 규모를 둘러싼 평가는 엇갈린다. 트럼프와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은 완전 파괴에 가까운 표현을 썼지만, 댄 케인 합참의장은 “세 곳 모두 극도로 심각한 피해와 파괴를 입었다”고 설명하면서도 이란 핵 역량이 완전히 소멸했는지에 대해서는 판단을 유보했다.
 
이번 게시물은 미국과 이란의 후속 협상 성사 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에서 나왔다. 트럼프는 이란과의 새로운 핵 합의가 2015년 포괄적 공동행동계획보다 더 나을 것이라고 주장했지만, 협상이 단기간 내 어떤 형태로 정리될지는 여전히 불확실하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