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이 10일 발표한 '2019년 1분기 시도 서비스업 생산 및 소매판매 동향'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울산의 서비스업 생산은 전년 동분기 대비 1.8% 감소했다. 소매판매도 오히려 2.8% 줄었다.
울산의 서비스업 생산은 교육(-5.8%), 숙박·음식점(-7.7%), 도소매(-2.3%) 등의 생산 감소가 주요 원인으로 지목됐다. 구조조정의 여파가 여전히 이어진다는 분석이다.
소매판매는 승용차·연료소매점(-4.8%), 백화점(-4.6%), 슈퍼·잡화·편의점(-2.6%)에서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자료=통계청]
반면 제주는 서비스업 생산이 3.9% 증가해 전국에서 가장 높은 증가율을 나타냈다. 정보통신(11.8%)과 보건·사회복지(6.8%), 도소매(3.0%), 금융·보험(5.1%), 사업시설관리·사업지원·임대(4.7%) 등 대부분의 분야에서 생산이 늘었다.
소매판매에서도 제주도가 10.2% 증가하며 전국 최고수준을 보였다. 관광객이 이어지면서 면세점 판매가 32.7% 증가한 영향이다.
전국 단위로 보면 서비스업 생산은 강원과 울산을 제외한 14개 지역이 모두 증가했다. 대부분 보건·사회복지 분야의 증가율이 높은 편으로 통계청은 이에 대해 "정부가 건강보험 보장범위를 확대하면서 금액기준으로 측정하는 서비스업 생산에 영향을 줬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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