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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가입자 40만명 돌파한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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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라 기자
입력 2019-05-12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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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통3사 불법보조금 경쟁 가열...V50 씽큐 출시 첫날 약 3만대 개통..

SK텔레콤은 10일 전국 SK텔레콤 공식인증대리점과 공식온라인몰 'T월드다이렉트'에서 'V50' 판매를 시작한다고 전했다.[SK텔레콤][SK텔레콤]


LG전자의 5G폰 'V50싱큐' 출시와 함께 이통3사의 5G 고객유치 경쟁이 다시 불붙으며 5G(5세대 이동통신) 가입자가 40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추정된다. 

12일 이동통신업계 등에 따르면 5G 서비스 가입자는 11일 40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관측된다. 갤럭시S10 5G가 판매되기 시작한 지난달 5일 이후 한 달여만이다.

5G 가입자는 지난달 8일께 10만명을 넘어선 데 이어 이달 초 30만명을 돌파했다.

업계에서는 갤럭시S10 5G 개통 실적이 하루평균 약 1만대 수준인 것으로 보고 있으며, LG전자 5G폰 'V50 씽큐'가 10일 출시된 이후 이틀간 4만~5만대가 개통된 것으로 추정, 가입자가 11일 40만명을 돌파한 것으로 보고 있다.

LG V50 씽큐는 출시 첫날 3만대가 개통됐다. 이는 지난해 10월 출시된 V40 씽큐의 2배에 달하는 것이다.

통신사별로는 KT가 지난달 30일 이통3사 중 가장 먼저 가입자 10만명을 돌파하며 초기 고객 유치전에서 선두를 달렸지만 이달 들어서는 시장지배적 사업자인 SK텔레콤이 1위로 올라선 것으로 전해졌다.

자급제폰 이용자를 제외할 경우 SK텔레콤 5G 가입자는 9일 현재 약 13만3000명으로 KT보다 1만명 정도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SK텔레콤이 V50 씽큐에 공시지원금 사상 최대 규모인 최고 77만원을 지원하는 것은 5G 시장에서 1위 지위를 확고히 하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 5GX 플래티넘(12만5000원) 요금제를 선택한 고객이 공시지원금에 추가지원금 최대 15%까지 받으면 약 31만원으로 구매할 수 있다.

SK텔레콤의 공시지원금 규모는 경쟁사보다 최소 17만~20만원가량 많은 수준이다. 다른 통신사와 달리 고객이 사용하던 G6, V20 단말을 반납하면 제조사와 동일한 보상가액을 즉시 할부원금에서 할인받는 'T안심보상' 혜택도 제공한다.

승기가 접힌 KT도 11일 갤럭시S10 5G 256GB와 512GB 모델의 공시지원금을 최대 28만원 상향하며 승부수를 띄웠다.

슈퍼플랜 프리미엄 요금제(13만원) 기준 78만원, 슈퍼플랜 스페셜(10만원)은 70만원, 슈퍼플랜 베이직(8만원)은 61만원, 5G 슬림(5만5000원)은 40만원의 지원금을 제공한다. 종전 지원금은 슈퍼플랜 프리미엄·슈퍼플랜 스페셜 공시지원금이 50만원, 슈퍼플랜 베이직이 40만원, 5G슬림이 28만9000원이었다.

이번 공시지원금 상향에 따라 모든 요금제에서 지원금을 받는 것이 요금할인을 받는 것보다 유리해졌다. 특히 유통망의 추가지원금(최대 15%)까지 받으면 가장 비싼 요금제 기준 256GB 모델 실구매가가 50만원으로 떨어진다. 갤럭시S10 5G 256GB 출고가는 139만7000원, 512GB 모델은 145만7500원이다.

KT 관계자는 "5G 시장 선도를 위해 공시지원금 상향을 통해 구매 허들을 제거했다"고 설명했다.

5G 고객유치를 위한 이통3사의 불법보조금 경쟁도 더욱 가열되고 있다. 일부 통신사는 10일 오전 일선 유통망에 평균 60만∼70만원, 최대 80만원의 판매 리베이트(판매장려금)를 지급한 것으로 추정된다. V50은 출시 첫날 '공짜폰'이 됐고 페이백까지 등장했다.

방송통신위원회 가이드라인 상 30만원을 웃도는 리베이트는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단통법) 위반 소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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