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성남문화재단 제공]
파리 사교계의 비올레타와 청년 알프레도의 비극적인 사랑을 그린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는 작곡가 베르디를 대표하는 걸작인 동시에 음악사를 장식한 수많은 오페라 중 전 세계 관객들에게 가장 사랑받는 작품이기도 하다.
성남아트센터는 탄탄한 원작을 바탕으로 정상의 성악가들과 탁월한 감각의 제작진, 여기에 성남아트센터만의 제작 역량을 더하며 <라 트라비아타>를 현대적 감각과 매력을 극대화해 선보이며 호평을 받았다.
2016년 제2회 ‘예술의전당 예술대상’에서 <한국문화예술연합회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일반 관객들과 만나는 25~26일 공연은 2015년 공연보다 티켓 가격을 낮추며, 관객들의 부담은 덜고 감동과 즐거움은 더한다는 계획이다.
2019년 <라 트라비아타>는 한층 더 새로움을 더했다. 현대음악과 오페라에 강점이 있는 젊은 지휘자로 주목받고 있는 이병욱 인천시립교향악단 음악감독 겸 상임지휘자가 음악을 책임지고, 2015년과 2016년에서 무대미술과 의상을 맡아 현대적이고 미래적인 감각을 선보였던 오윤균 교수가 이번에도 함께하며 생생한 색채를 불어넣는다.
또 엄숙정 연출가의 여성 특유의 섬세한 손길이 작품의 완성도를 더욱 높일 예정이다.
여기에 국립오페라단 <라 보엠>, <돈 조반니>, 독일 칼스루에 극장 <라 트라비아타>에서 뛰어난 연기와 서정적인 음색으로 호평받아 온 소프라노 홍주영이 비올레타 역을 맡았다.
빈 슈타츠오퍼와 로열 오페라를 비롯해 유럽 주요 극장에서 주역 가수로 활약중인 테너 정호윤도 2015년에 이어 다시 알프레도로 합류해 기대를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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