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대공원에서 이송된 한-수컷 13년생(만 5세). [사진=국립백두대간수목원 제공]
서울대공원과의 ‘멸종위기 동·식물 교류협력에 관한 협약’ 및 ‘멸종위기동물(호랑이) 종 보전 활동 강화’를 목적으로 서울대공원에서 백두산호랑이 2마리(한-수컷 5세, 도-암컷 5세)를 기증 받아 지난 4월 24일 성공적으로 이송했다.
장거리 운행, 낯선 환경에 대한 적응 등 이송 과정에 발생하는 스트레스 최소화 및 건강관리를 위해 모든 과정은 비공개로 진행됐다.
현재 백두산호랑이 2개체는 건강관리를 최우선으로 고려해 현지 안정화 훈련을 실시하고 있으며, 2마리 모두 건강 상태가 양호하고 새로운 환경 적응도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는 상태다.
국립백두대간수목원 호랑이숲은 4.8㏊ 크기(축구장 7개)로 국내에서 호랑이를 전시하는 시설 중 가장 넓은 면적으로 구성돼 있으며, 호랑이의 자연 서식지와 최대한 유사한 환경으로 조성돼 있다.
현재 호랑이숲에는 지난 2017년 국립수목원에서 옮겨온 두만(수컷, 18살)과 서울대공원에서 기증한 4마리를 포함해 총 5마리가 생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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