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그룹, 日 미쓰이스미토모 신탁그룹과 상호협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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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모 기자
입력 2019-05-26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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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일 금융협업 모범사례 정착을 통해 양국 금융 산업 발전에 기여

하나금융그룹과 일본의 미쓰이스미토모 신탁그룹이 상호협력 강화에 나선다.

26일 하나금융그룹(회장 김정태)은 일본의 미쓰이스미토모 신탁그룹(이하 스미트러스트)과 24일 인천 청라 하나글로벌캠퍼스에서 양사 간 업무협력 강화를 위한 확대 협약식을 가졌다.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과 오쿠보 테츠오 스미트러스트 사장 등이 참석한 이번 행사에서 두회사는 한·일 금융 산업 발전과 양사의 공동 발전을 도모하는 협력체계를 더욱 공고히 하기로 했다.

하나금융그룹과 스미트러스트는 지난 2014년 업무제휴를 체결한 이후 투자금융과 신탁업 분야 등에서 다양한 협력을 지속해 오고 있다.

이번 업무제휴 확대는 양 그룹의 업무제휴 체결 5년차를 맞아 그 동안의 성과를 공유하고 신뢰를 재확인함과 동시에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양 그룹간의 긴밀한 협력에 대한 필요성이 더욱 커진 데에 따라 이뤄졌다.

이 날 양 그룹은 △글로벌 △디지털 △자산관리 △신탁업 △인재교류 △신규 사업 발굴 협력 등 6개 부문에서 상호 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이를 위해 하나금융그룹에서는 KEB하나은행, 하나금융투자를 비롯한 주요 관계사가 참여할 계획이다.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이번 업무제휴 확대는 그동안의 성과를 바탕으로 서로의 금융 노하우와 글로벌 경험 공유를 통해 한·일 금융협업의 모범사례를 정착시키고 양국의 금융산업을 한 단계 더 발전시키기 위한 차원에서 이뤄졌다”며 “상호 협업 강화를 통해 민간금융 차원에서 서로의 장점을 극대화함으로써 글로벌 경쟁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오쿠보 테츠오 스미트러스트 사장은 “하나금융의 최첨단 통합데이터센터와 하나글로벌캠퍼스의 웅장한 모습이 인상 깊다”며 “이 곳 청라에 구축 중인 하나드림타운을 통해 글로벌 넘버원 금융그룹으로 도약할 하나금융그룹과의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미쓰이스미토모 신탁그룹은 90여년의 역사를 지닌 일본 최대 신탁은행인 미쓰이스미토모 신탁은행을 비롯해 자산운용, 투자금융 등 다양한 금융업무를 영위하고 있는 총자산 70조엔 규모의 일본내 4대 금융그룹으로, 특히 신탁과 부동산 분야에서 일본 내에서 독보적인 지위를 보유하고 있다.
 

하나금융그룹은 일본 미쓰이스미토모 신탁그룹과 지난 24일 인천 청라에 위치한 하나글로벌캠퍼스에서 확대 협약식을 갖고 글로벌, 디지털, 자산관리, 신탁, 인재교류, 신규 사업 발굴 협력 등 6개 부문에서 상호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사진 왼쪽)과 오쿠보 테츠오 스미트러스트 사장(사진 오른쪽)이 디지털 협약서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하나금융그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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