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희스타힐스

포항에서 포항지열발전 부지안전성 검토 TF 2차 회의 개최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포항) 최주호 기자
입력 2019-05-26 15:02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장기간 모니터링과 현장중심 사후관리 통한 시민불안 해소 기대

포항지열발전 부지의 안전한 관리방안 마련을 위해 정부가 구성한 ‘포항지열발전 부지안전성 검토 T/F’가 지난 24일 포항시청에서 2차 회의를 가졌다. [사진=포항시 제공]

경북 포항시는 포항지열발전 부지의 안전한 관리방안 마련을 위해 정부가 구성한 ‘포항지열발전 부지안전성 검토 TF’(이하 ‘TF’)가 지난 24일 포항시청에서 2차 회의를 가졌다고 26일 밝혔다.

이날 회의는 TF의 발족 취지가 포항지진을 발생시킨 지열발전 부지의 사후관리인 만큼, 부지가 위치한 포항에서 회의를 개최하는 것이 타당하다는 의견에서 마련됐다.

참석한 위원들은 지열발전 시추공의 심도별 배열식 심부 지진계 설치 및 지표변형 관측을 위한 GPS설치 등 부지 안정화를 위한 장기 모니터링 방안과 지열발전 부지 인근 지역 주민들의 불안을 해소하기 위한 대책 마련, 지열발전 사업부지와 지상 시설물의 향후 활용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를 위해 TF는 위원 각자의 전공 분야와 전문성을 고려해 지진과 지하수 등 팀별로 역할을 분담, 세부 임무를 수행하기로 했으며, 합리적인 위원회 운영과 원활한 활동 추진을 위해 운영규정의 세부사항을 일부 수정하고 위원들의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해외 전문가 3명을 추가로 위원으로 위촉했다.

현재 TF는 '포항지진 정부조사연구단' 단장을 역임한 서울대학교 이강근 교수가 위원장을 맡고 있으며, 대한지질학회‧한국자원공학회가 추천한 지진‧지질‧지하수·시추공학 분야 전문가 7명과 포항시가 추천한 전문가 및 시민대표 6명을 포함한 14명의 위원으로 구성돼 있다.

회의에 참석한 이강덕 시장은 TF 위원 중 11·15 지진이 지열발전시설이 11·15지진을 발생의 원인임을 규명하는데 기여하였던 전문가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관련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TF팀이 사회적 역할과 책임을 다하여 시민들의 불안을 해소하고 지열발전 부지의 항구적인 안전 보장을 위해 사후관리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TF는 지난 8일 서울 무역보험공사에서 1차 회의를 개최하고 향후 활동계획, 전공 분야별 실무분석팀 구성, 심부지진계·지하수 모니터링 시스템 운용방안 등에 대해 구체적으로 논의한 바 있으며, 3차 회의는 오는 6월 20일 서울에서 개최하기로 결정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