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서울시 개별공시지가 상승률이 12.35%로 전년 대비 두 배가량 높아졌다.
주거지역 중 최고 공시지가는 서울 강남구 대치동 소재 '대치SK뷰'로 나타났다.
30일 국토교통부와 서울시에 따르면 올해 1월1일 기준 전국 개별공시지가는 평균 8.03% 올라, 지난 2008년 10.05% 상승한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앞서 2월 발표된 표준지공시지가 평균 상승률(9.42%)보다는 1.39%포인트 낮다. 표준지(50만필지)는 개별 땅들의 공시지가 산정 과정에서 기준으로 삼는 땅들을 말한다.
올해 서울의 공시지가 상승률은 12.35%로 지난해(6.84%)의 두 배에 가깝다. 정부가 공시가격 현실화율을 높이고 있는 데다 국제교류복합지구·영동대로 지하 통합개발계획 등 상업지구 개발이 잇따른 영향으로 분석된다.
자치구별로는 중구가 20.49% 상승했고, 이어 강남구(18.74%), 영등포구(18.2%), 서초구(16.49%), 성동구(15.36%) 등의 순이었다. 나머지는 서울 평균을 밑돌았다. 가장 상승률이 낮은 차지구는 구로구(6.71%)와 금천구(6.21%)였다.
서울에서 공시지가가 가장 비싼 지역은 중구 명동의 네이처리퍼블릭 부지다. 2004년부터 1위를 지키고 있는 이곳은 전년보다 100% 상승해 1㎡당 1억8300만원(3.3㎡당 6억400만원)을 기록했다. 최저가 지역은 1㎡당 6740원인 도봉구 도봉동 산50-1번지 도봉산 자연림이다.
용도지역별로는 주거지역 11.51%, 상업지역 16.72%, 공업지역 10.02%, 녹지지역 6.11% 상승했다.
주거지역만 보면 강남구 대치동 1029번지의 대치SK뷰 아파트가 1㎡당 1909만원(3.3㎡당 6299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대치동 국제아파트를 재건축해 2017년 6월 입주한 이 아파트는 최고 20층, 4개 동, 239가구 규모로 지하철 3호선이 가깝다.
서울 주거지역 중 최저 지가는 서대문구 신촌동 135-3으로 1㎡당 16만900원으로 집계됐다.
공시가격은 조세·부담금 부과, 건강 보험료 산정 등 60여종의 분야에 활용된다. 이달 31일부터 7월 1일까지 부동산공시가격알리미 또는 시·군·구청 민원실에서 열람 및 이의신청을 할 수 있다.
이의신청이 접수되면 시·군·구청장은 신청기간 만료일부터 30일 이내에 내용 심사결과를 서면 통지하고, 개별공시지가를 조정해 다시 결정·공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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