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래픽=대한태권도협회 로고]
대한태권도협회 이상헌 전 제1사무처장이 태권도 국가대표 강화훈련 지도자(코칭스태프)를 선발하는 과정에서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수사를 받아온 상황에서 최근 업무방해 혐의로 구속되서다.
태권도계에 따르면 이 전 처장은 태권도 국가대표 코치 부정채용 의혹 등으로 송파경찰서에서 수사를 받아왔다. 업무방해 및 공갈·협박 혐의 등으로 지난 23일 구속된 것이다.
태권도미래창조시민연대(상임의장 고한수)는 30일 성명을 내고 대한태권도협회의 명예를 추락시킨 책임을 통감하고 최창신 회장의 사퇴를 촉구했다.
스포츠의 공정성을 담보하기 위해 특별위원회로 구성된 대한태권도협회 스포츠공정위원회가 회원들의 민원제기를 방관한 채 묵묵부답으로 제 기능과 역할을 하지 못하는 유명무실한 기구라면 차라리 해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입장도 내빚쳤다.
최창신 회장이 정관과 규정을 위반한 직무태만으로 리더십 상실로 태권계가 망가지고 있음에 따라 이 시점에서 아름답게 떠나는 용단을 촉구했다.
시민연대는 국내 태권도계의 불행한 사태에도 자진 사퇴하지 않고, 염치없는 궤변으로 자리에 연연한다면 태권도미래창조시민연대는 국내 태권도계의 발전을 위해 사퇴하는 그 날까지 강력한 퇴진운동을 강행할 것을 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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