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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A 사태] "직무태만, 최창신 대한태권도협회장은 즉각 사퇴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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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완 기자
입력 2019-05-30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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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권도미래창조시민연대, 30일 성명 내고 이상헌 전 사무처장 구속 사태에 책임 촉구

[그래픽=대한태권도협회 로고]

국내 태권도계까 혼란스럽다.

대한태권도협회 이상헌 전 제1사무처장이 태권도 국가대표 강화훈련 지도자(코칭스태프)를 선발하는 과정에서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수사를 받아온 상황에서 최근 업무방해 혐의로 구속되서다.

태권도계에 따르면 이 전 처장은 태권도 국가대표 코치 부정채용 의혹 등으로 송파경찰서에서 수사를 받아왔다. 업무방해 및 공갈·협박 혐의 등으로 지난 23일 구속된 것이다.

태권도미래창조시민연대(상임의장 고한수)는 30일 성명을 내고 대한태권도협회의 명예를 추락시킨 책임을 통감하고 최창신 회장의 사퇴를 촉구했다.

특히 세종시를 비롯해 서울, 경기, 전남, 대구, 경남, 제주, 강원도협회 등에서 문제가 있어 민·형사상 문제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무런 조치를 강구하지 않고 방관, 방조하고 있는 것을 지적했다.

스포츠의 공정성을 담보하기 위해 특별위원회로 구성된 대한태권도협회 스포츠공정위원회가 회원들의 민원제기를 방관한 채 묵묵부답으로 제 기능과 역할을 하지 못하는 유명무실한 기구라면 차라리 해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입장도 내빚쳤다.

최창신 회장이 정관과 규정을 위반한 직무태만으로 리더십 상실로 태권계가 망가지고 있음에 따라 이 시점에서 아름답게 떠나는 용단을 촉구했다.

시민연대는 국내 태권도계의 불행한 사태에도 자진 사퇴하지 않고, 염치없는 궤변으로 자리에 연연한다면 태권도미래창조시민연대는 국내 태권도계의 발전을 위해 사퇴하는 그 날까지 강력한 퇴진운동을 강행할 것을 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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