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타임스(NYT)는 전날 '새로운 협상에서 미국이 북핵동결에 만족할 수도 있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이번 판문점 회동이 있기 몇 주 전부터 트럼프 행정부 내에서 관리들이 북미 협상의 새로운 라운드의 기반이 될 수 있길 기대하는 '진짜 아이디어'가 구체화 돼왔다고 보도했다.
이는 핵 동결, 즉 현 상태를 유지하며 북한을 핵보유국으로 암묵적으로 인정하는 내용이라고 NYT는 전했다.
하지만 미국측 실무협상 대표인 스티븐 비건 국무부 대북특별대표는 "순전한 추측"이라며 관련 내용을 부인했다. 또 국무부는 "우리는 현재 어떠한 새로운 제안도 준비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30일 남·북·미 정상 간 판문점 회동이 전격적으로 이뤄진 가운데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비공개 회동이 끝난 뒤 자유의집 로비에서 리용호 외무상에게 먼저 다가가 악수를 청하며 인사를 나누고 있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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