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 경기지역본부에서 개최된 '주택‧도시분야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에 참석한 변창흠 LH 사장(오른쪽 다섯 번째), 우 한 쪼 미얀마 건설부장관(오른쪽 여섯 번째), 우 민테인 미얀마 도시주택본부장(오른쪽 일곱 번째) 등 관계자들이 행사를 마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LH]
이번 협약은 미얀마의 도시·지역 개발과 지속가능한 경제 성장을 추진함에 있어 LH가 가진 주택·도시·기반시설 분야 기술과 경험을 공유하고 해외사업 추진 기반을 조성키 위해 마련됐다.
양 기관은 주택도시·산업단지 등 관련 분야 정책 공유와 시범 사업을 추진하고, 이에 대한 지속적 정보 및 인적 교류를 추진하는데 합의했다.
LH는 향후 미얀마 관계자 초청 연수와 컨퍼런스 개최, 전문가 파견 등을 통해 협약에 대한 실행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날 협약에는 변창흠 LH 사장 외 우 한 쪼 미얀마 건설부장관, 우 민테인 도시주택본부장 등이 참석했으며, 협약 후 미얀마 관계자들은 세종시와 판교신도시를 방문해 LH의 공적 역할과 한국의 주택·도시 발전과정을 체험하는 시간도 가졌다.
한편 LH와 미얀마 건설부가 추진 중인 '한-미얀마 경제협력 산업단지'는 국내외 투자절차를 마치고 오는 8월경 미얀마 현지 합작법인 설립을 준비 중으로, 법인 설립 후 착공을 통해 본격적인 산업단지 조성에 착수할 예정이다.
변창흠 LH 사장은 "미얀마는 급속한 도시화에 따른 도심 과밀화, 주택 부족 등 신흥국들이 경제발전 과정에서 흔히 겪는 문제들을 경험하고 있다"라며 "LH가 정책 자문, 사업 참여 등을 통해 적극 협력한다면 미얀마는 도시문제를 해결할 수 있고 국내 기업들은 해외 진출을 확대하는 등 양국이 상생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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