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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미얀마 건설부, 주택·도시분야 업무협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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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충범 기자
입력 2019-07-02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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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H 기술·노하우 공유 및 해외사업 기반 마련

2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 경기지역본부에서 개최된 '주택‧도시분야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에 참석한 변창흠 LH 사장(오른쪽 다섯 번째), 우 한 쪼 미얀마 건설부장관(오른쪽 여섯 번째), 우 민테인 미얀마 도시주택본부장(오른쪽 일곱 번째) 등 관계자들이 행사를 마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LH]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2일 경기 성남시 분당구 소재 LH 경기지역본부에서 미얀마 건설부와 함께 '주택·도시분야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번 협약은 미얀마의 도시·지역 개발과 지속가능한 경제 성장을 추진함에 있어 LH가 가진 주택·도시·기반시설 분야 기술과 경험을 공유하고 해외사업 추진 기반을 조성키 위해 마련됐다.

양 기관은 주택도시·산업단지 등 관련 분야 정책 공유와 시범 사업을 추진하고, 이에 대한 지속적 정보 및 인적 교류를 추진하는데 합의했다.

LH는 향후 미얀마 관계자 초청 연수와 컨퍼런스 개최, 전문가 파견 등을 통해 협약에 대한 실행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날 협약에는 변창흠 LH 사장 외 우 한 쪼 미얀마 건설부장관, 우 민테인 도시주택본부장 등이 참석했으며, 협약 후 미얀마 관계자들은 세종시와 판교신도시를 방문해 LH의 공적 역할과 한국의 주택·도시 발전과정을 체험하는 시간도 가졌다.

한편 LH와 미얀마 건설부가 추진 중인 '한-미얀마 경제협력 산업단지'는 국내외 투자절차를 마치고 오는 8월경 미얀마 현지 합작법인 설립을 준비 중으로, 법인 설립 후 착공을 통해 본격적인 산업단지 조성에 착수할 예정이다.

변창흠 LH 사장은 "미얀마는 급속한 도시화에 따른 도심 과밀화, 주택 부족 등 신흥국들이 경제발전 과정에서 흔히 겪는 문제들을 경험하고 있다"라며 "LH가 정책 자문, 사업 참여 등을 통해 적극 협력한다면 미얀마는 도시문제를 해결할 수 있고 국내 기업들은 해외 진출을 확대하는 등 양국이 상생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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