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신화통신에 따르면, 미국 투자은행 골드만삭스의 앨런 창 연구원은 1일(현지시간) 고객들에게 발송한 메모에서 "중국의 5G 네트워크 투자액은 중국이 2013∼2018년 4G에 투자한 1000억 달러보다 많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창 연구원은 "투자액 증가는 대부분 5G 기지국 확대와 5G 장비의 높은 초기 비용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창 연구원은 2030년까지 중국이 490만개의 5G 기지국을 보유할 것으로 예상했다.
창 연구원은 중국의 이런 변화가 반도체와 스마트폰 제조사 등 관련 기업에도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관측했다. 중국이 5G 무선통신망으로 전환하면서 반도체 수요와 소비자들의 기기 교체가 늘어나는 점은 관련 기술 기업들에 대규모 기회로 다가올 것이라는 분석이 뒤따랐다.
창 연구원은 "통신사, 장비 제조사, 기기 제조사들이 5G 시대를 맞이해 시스템과 기술을 개선하려 하면서 향후 몇 년간 이들의 반도체 수요는 모두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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