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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석 코오롱생명과학 대표 “고의적 조작·은폐 없었던 점 밝힐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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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종호 기자
입력 2019-07-04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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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식약처 허가취소 결정 다음날 기자간담회 “환자·주주·의료계에 심려끼쳐 죄송”

이우석 코오롱생명과학 대표가 4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골관절염 유전자 치료제 '인보사케이주'(인보사) 환자 관리 종합대책안 발표 기자회견에서 취재진 질문을 경청하고 있다.[연합뉴스]


“고의적인 조작이나 은폐가 없었다는 것을 재판과정을 통해 밝히겠다.”

이우석 코오롱생명과학 대표가 식품의약품안전처의 골관절염 유전자치료제 ‘인보사케이주(이하 인보사)“에 대한 품목허가 취소 다음날인 4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향후 재판과정에서 중점 소명할 부분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인보사의 본질은 의약품으로서의 안전성과 유효성이다”라며 “여러 경로를 통해 소명하겠다”고 말했다.

그날 이날 발표한 입장문에서도 인보사의 안전성과 유효성에 대해 거듭 강조했다. 이 대표는 “안전성과 유효성에 대해서는 확신을 가지고 있다”며 “식약처 역시 인보사의 안전성 측면에서 큰 우려가 없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날 간담회에 동석한 유수현 코오롱생명과학 바이오사업담당 상무 역시 “인보사는 방사선을 통해 종양 유발 가능성을 원천 차단했다”면서 “주성분명이 뒤바뀐 것으로 인해 논란이 됐지만 성분 자체는 문제가 없다"면서 "환자 안전관리를 위해서는 최선의 조치를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검증하기 위해 국내외에서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겠다는 계획이다. 이 대표는 “국제적으로 공신력 있는 학자와 학회, 기관 등을 통해 인보사의 안전성과 유효성, 신약으로서의 가치 등을 추가적으로 검증하도록 하겠다”며 “앞으로 저희는 인보사의 원개발사인 미국 코오롱티슈진과 협력해 현재 중단돼 있는 미국 임상 3상을 이른 시일 내 다시 진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그는 이날 환자, 투자자, 의료계, 국민들에게 거듭 사과의 뜻을 밝혔다. 이 대표는 “품목허가취소와 관련해 환자, 투자자, 의료계,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 점에 대해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인보사는 허가 후 의약품 성분 논란으로 유통·판매가 중지된 지난 3월 31일까지 438개 병·의원에서 3707건이 투여됐다. 식약처는 실제 투여환자 수를 약 3000명으로 추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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