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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증시] S&P500∙나스닥, 또 다시 최고치 경신...뉴욕증시 상승세 다우 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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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노 기자
입력 2019-07-27 0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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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26일(현지시간) 미국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가 또 다시 최고치를 경신했다. 시장은 지난 2분기 미국 경제 성장률이 예상 보다 양호하게 발표된 가운데 알바벳, 트위터 등 주요 IT기업들의 실적 호조까지 더해지면서 자신감이 넘치는 양상이다.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9.67포인트(0.18%) 올라간 2만7192.45에 끝났다. S&P500지수는 22.18포인트(0.74%) 상승한 3025.86에, 나스닥지수는 91.67포인트(1.11%) 뛴 8330.21에 마쳤다.

이날 미국 상무부는 "지난 2분기 미국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직전 대비 연율 2.1%로 기록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1분기 '3.1% 성장'보다 다소 둔화되기 했지만, 시장 전망치 '2.0% 성장' 보단 양호한 수치다.

피터 부크바 블리클리어드바이저그룹 최고투자책임자(CIO)는 "무역과 투자 부문에서 부진했던 내용을 정부 지출과 개인 소비가 만회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향후 주가의 향방은 시장이 다음 분기 GDP 성장률을 어떻게 예상하는 지에 달려있다"고 덧붙였다.

양호한 기업 실적은 또 다른 상승 동력으로 작용하는 양상이다.

구글 모회사 알파벳은 예상치를 상회하는 순익을 발표했다. 게다가, 250억 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 계획까지 발표하면서 전장 대비 10.4% 가량 주가가 올랐다.

트위터도 예상을 뛰어 넘는 실적을 내놨다. 특히, 수익 창출에 직접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가입자수가 14% 가량 증가했단 소식이 전해지면서, 회사의 주가는 8% 이상 상승 마감했다.

이번 어닝시즌은 지금까진 나쁘지 않은 모습이다. 팩트셋에 따르면, 현재까지 S&P500 기업 중 40%가량이 실적을 내놨고, 이 중 76.5%가 예상치를 뛰어넘는 수준의 실적을 발표했다.

유럽 주요증시는 일제히 상승했다. 영국 FTSE100지수는 직전 거래일 대비 60.01포인트(0.80%) 뛴 7549.06으로 끝났다. 독일 DAX지수는 57.80포인트(0.47%) 상승한 1만2419.90을 기록했다. 범유럽지수 스톡스50은 14.32포인트(0.41%) 올라간 3524.47에, 프랑스 CAC40지수는 32.00포인트(0.57%) 오른 5610.05에 각각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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