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수‧수출 모두 힘들다’ 中企 체감경기 6개월 만에 최저

중소기업 체감경기가 반년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내수부터 수출까지 대내외 경영여건이 지난해보다 악화됐다.

중소기업중앙회가 3150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9년 8월 중소기업경기전망조사’ 결과, 8월 업황전망 경기전망지수(SBHI)는 79로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3포인트 하락했다.

[사진=김태림 기자]


SBHI는 올해 2월 76.3으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한 이후 3월 86.6으로 올랐고, 7월까지 80선를 유지해 왔다.

SBHI는 100 이상이면 긍정적으로 응답한 업체가 그렇지 않을 것으로 보는 업체보다 많다는 뜻이다. 100 미만이면 그 반대다.

제조업은 전월보다 6.7포인트, 전년 동월대비 3.7포인트 하락한 77.2로 조사됐다.

비제조업은 전월과 지난해 대비 각각 1포인트, 2.9포인트 하락한 79.9다.

항목별 전망을 보면, 내수판매(81.8→78.1), 수출(89.3→83.1), 영업이익(79.5→77.4), 자금사정(78.1→76.2) 전망이 전월대비 하락했다. 역계열인 고용수준(98.5→98.7)은 소폭 상승했다.

최근 3년간의 평균치와 비교해보면 거의 모든 항목이 악화됐다.

제조업은 △경기전반 △생산 △내수판매 △수출 △영업이익 전망은 물론 역계열인 설비‧재고‧고용 전망이 모두 나빠졌다.

비제조업도 수출전망을 제외한 △경기전반 △내수판매 △영업이익 △자금사정 △고용전망에서 모두 악화됐다.

이달 중소기업의 경영애로(복수응답) 응답을 살펴보면, ‘내수부진’(61.1%)과 ‘인건비 상승’(51.6%), ‘업체간 과당경쟁’(41.4%), ‘판매대금 회수지연’(22.1%), ‘계절적비수기’(20.9%)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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