율곡의 마지막 1년은? 곽신환 숭실대 교수, ‘1583년의 율곡 이이’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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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민 기자
입력 2019-07-30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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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율곡의 생애 마지막 1년을 통해 바라본 율곡의 철학과 삶 담아내

곽신환 숭실대 철학과 교수가 30일 '1583년의 율곡 이이'를 펴냈다.[사진=숭실대]

곽신환 숭실대 철학과 교수가 40여 년의 교수 생활을 마무리하면서, 율곡의 생애 마지막 1년을 통해 율곡의 철학과 삶을 살펴보고 그로부터 16세기 이후 조선의 정치·사회의 틀과 유학사의 맥락을 들여다보는 저서 ‘1583년의 율곡 이이’를 출간했다. 숭실대는 30일 ‘1583년의 율곡 이이’가 발간됐다고 밝혔다.

이 책은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율곡’의 삶과 사상은 아직 유효한가에 대한 질문에서 비롯됐다. 율곡은 사실상 마지막 한 해인 1583년 내내 모진 탄핵에 시달린 바 있다.

1583년에는 당쟁이 극한에 이르러 대사헌, 대사간이 각각 11차례나 교체됐고, 언관들의 상소투쟁으로 출척이 무상했던 시기다. ‘계미기사(癸未記事)’, ‘계갑일록(癸甲日錄)’, ‘계미진신풍우록(癸未晉臣風雨錄)’ 등 이 해의 사건을 기록한 문헌들도 많다.

조정에서 일어난 가혹한 풍우는 율곡 이이에게로 향한 것이었다. 감당불가의 역경 속에서도 의연했던 율곡에게서 곽 교수는 ‘기발이승일도(氣發理乘一途)’의 사상에 토대를 둔, 세계와 인간에 대한 긍정적이고 통합적인 태도와 귀천과 화복(禍福) 등 주어진 처지가 어떠하든 그 상황에서의 도리를 찾고 이를 구현하는 소행(素行)적 태도에서 △거룩함과 행복을 찾는 자세 △누구라도 진리의 구현자가 될 수 있다는 필부(匹夫)성인론 △속임이 없는 마음과 참된 이치가 실행되는 사회의 담지 △천명 앞에서의 경건하고 겸허한 순종의 자세 등에 주목했다.

곽신환 교수는 숭실대 철학과, 성균관대 대학원 동양철학과를 졸업하고 논문 ‘주역의 자연관과 인간관’으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1982년부터 숭실대 철학과 교수로 재직하며 성리학, 주역철학, 한국철학사 등 동아시아철학을 연구하며 강의하고 있다.

육군사관학교 철학과 교관, 한국정신문화연구원 철학종교연구실 파견교수, 대만교육부 한학연구중심 초빙교수, 미국 뉴욕주립버펄로대학 방문교수로 연구했고, 숭실대에서 학생처장, 교육대학원장, 교무처장, 대학원장, 한국기독교문화연구원장을 역임했다.

한중철학회 회장, 주역학회 회장, 율곡학회 회장, 철학연구회 회장을 역임했으며 주자학술상, 열암학술상, 율곡학술대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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