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램 시장 글로벌 우위 여전... 삼성전자·SK하이닉스 3분기 점유율 74%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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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희 기자
입력 2019-09-19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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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메모리반도체 시장의 불확실성 가중에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여전히 시장 우위를 지켰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IHS마킷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올해 3분기 글로벌 D램 시장에서 점유율 74%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 같은 전망이 현실화되면 지난 1분기와 2분기 71%에 머물던 양사의 글로벌 D램 시장 점유율이 3% 포인트나 증가하는 것이다.

다만 시장 1, 2위 업체로서 양사 간의 점유율 다툼은 치열했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해 4분기 점유율이 18분기 만에 40%를 밑돌면서 2위인 SK하이닉스(32%)에 바짝 쫓기는 듯했다.

하지만 삼성전자의 D램 시장 점유율은 올해 1분기 41%로 올라섰고, 2분기에는 43%를 기록했다.

반면 SK하이닉스는 올해 들어 점유율이 1분기 30%, 2분기 28%로 떨어졌고 3분기는 27%에 그칠 것으로 전망됐다.

작년까지만 해도 가파른 성장세가 예상됐던 미국 마이크론도 올해 3분기 점유율 예상치가 22%로 떨어졌다.

삼성전자의 3분기 D램 매출액은 76억4500만달러(약 9조1000억원)를 기록해 작년 동기(120억4100만달러)의 60% 수준으로 쪼그라들 것으로 전망됐다.

하지만 작년 3분기 이후 쭉 줄어들기만 하던 매출이 올해 3분기부터 다시 상승세를 타는 것이어서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가 나온다.

박유악 키움증권 연구원은 최근 보고서에서 "삼성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은 전기 대비 13% 증가한 7조4000억원으로 수익성이 대폭 개선될 것"이라며 "특히 반도체 부문에서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실적 턴어라운드(개선)가 나타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문재인 대통령(오른쪽)이 지난 10일 성북구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차세대반도체연구소에서 장준연 연구소장의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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