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사람인]
사람인이 30일 구직자 1904명을 대상으로 ‘면접 준비비용’을 조사한 결과 면접당 6만원이 넘는 지출이 발생했고, 응답자 67%는 ‘면접 비용 지출에 부담을 느낀다’고 답했다.
구직자들이 면접을 위해 가장 많이 지출한 항목은 ‘교통비’(73.2%, 복수응답)였다. 이어 ‘면접 의상 구입비’(51.6%), ‘면접 당일 식비’(37.2%), ‘면접 관련 도서 구입비’(27%), ‘헤어, 메이크업비’(22.4%), ‘컨설팅 등 사교육비’(15.6%) 등에 지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부담되는 면접 지출은 ‘면접 의상 구입비’(37.6%)가 1위를 차지했다. ‘교통비’(29.3%)나 ‘컨설팅 등 사교육비’(15.1%) 등에도 부담을 느꼈다.
면접에 지출하는 비용이 크다 보니 응답자 80.9%는 기업이 면접비를 지급해야 한다고 생각했지만, 실제 기업으로부터 면접비를 받은 경험이 있는 응답자는 29.6%에 그쳤다. 지급 받은 면접비도 1회 평균 3만 2000원으로 집계됐다.
임민욱 사람인 팀장은 “구직자들이 면접을 보기 위해 교통비, 의상 구입비 등 부가적인 비용 지출로 적지 않은 부담을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며 “아직 수입이 없는 구직자를 배려하는 차원에서 면접비를 지급한다면 실질적인 면접 참석률 상승에도 도움이 돼 인재 채용의 기회가 확대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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