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영국의 모바일 시장 분석업체인 오픈 시그널에 따르면 현재 12개 국가에서 5G 상용 서비스가 시작됐으며 미국이 다운로드 속도에서 1위를 지키는 동안 한국의 순위는 한계단 하락했다.
오픈 시그널은 5G 서비스를 론칭하는 국가가 늘어남에 따라 각 국가별 5G 최대 속도를 측정해 업데이트한 내용을 공개했다. 이번 조사에서는 독일을 비롯해 루마니아, 핀란드, 쿠웨이트가 포함됐다.
이번 조사에서도 미국의 5G 속도가 가장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최고 다운로드 속도는 1815Mbps였다.
속도 개선 폭이 가장 큰 국가는 호주였다. 두 달 동안 500Mbps, 약 60%의 속도 향상이 이뤄졌다. 이에 따라 12개 국가 가운데 2위를 기록했다.
나머지 8개 국가는 600~900Mbps를 기록했다. 12개 조사대상 국가 중 영국의 5G 속도는 599Mbps로 가장 느렸으며 4G와 비교해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오픈 시그널은 미국의 속도가 유독 빠르게 나타나는 이유는 주파수 대역폭이 다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국을 비롯한 대부분의 국가는 중대역 주파수를 사용하고 있다.

[자료=오픈 시그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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