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100 - 분양광고

1인당 임금 울산 435만원·서울 422만원...제주 288만원 꼴찌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원승일 기자
입력 2019-09-30 13:47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임금상승률 경상남도 5.4%로 가장 높아...조선업 회복세 영향

  • 불황 영향으로 최근 3년간 울산-서울 임금 격차 줄어

근로자들의 임금이 가장 높은 지역은 울산으로 월평균 430만원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이 울산의 뒤를 이었으며 가장 낮은 곳은 제주였다. 경상남도는 최근 조선업 회복세에 힘입어 임금상승률이 가장 높았다.

30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2019년 4월 시도별 임금·근로시간 조사'에 따르면 상용근로자 5인 이상 사업체의 상용근로자 1인당 임금총액은 지난 4월 기준 울산시가 435만3000원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서울시 422만6000원 순이었다.

울산은 자동차·선박 제조 등 대규모 제조업체와 협력업체가 밀집해 있어 상대적으로 근로자들이 높은 임금을 받는다는 게 고용부 설명이다. 서울도 고임금 업종인 금융·보험, 전문과학기술서비스업, 정보서비스업 등이 주로 분포해 있다는 특징이 있다.

울산과 서울의 임금 격차는 계속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두 지역의 최근 3년간(4월 기준) 상용직 1인당 임금총액을 비교해 보면 2016~2018년 울산은 서울보다 30만~40여만원 높았다. 하지만 올해는 12만7000원으로 격차가 눈에 띄게 줄었다.

울산은 조선업 구조조정 후 회복세가 더디게 진행 중이라는 점이 임금 상승세를 억누르고 있다. 서울은 경기 불황이 업종에 미치는 영향이 덜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2019년 4월 기준 시도별 임금총액 및 전년동월대비 증감률[자료=고용노동부]

임금총액 상승률만 보면 경상남도가 5.4%로 가장 높았다.

고용부 관계자는 "경상남도는 작년 같은 기간에는 임금 상승률이 두 번째로 낮았는데, 올해는 가장 높은 지역으로 확인됐다"며 "울산보다 경상남도의 조선업 회복세가 더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제주도는 288만9000원으로 임금 총액이 가장 적었다. 고용부는 타지역에 비해 임금수준이 낮은 소규모 서비스업 비중이 높다는 점을 이유로 들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