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재인 대통령이 30일 오후 청와대에서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19기 출범식 개회사를 하고 있다.[사진=저작권자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이하 민주평통)가 30일 오후 청와대 영빈관에서 국내와 해외 지역 부의장과 협의회장, 해외 간부위원 등 4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9기 출범식을 개최했다.
출범식에서는 운영위원 임명장 수여, 개회사, 19기 자문위원 구성 경과보고, 해외 자문위원 공공외교 실천다짐 영상, 자문위원 정책건의, 통일대합창 등이 진행됐다.
정세현 민주평통 수석부의장은 '국민과 함께하는 자문활동', '국민이 체감하는 평화 만들기', '여성과 청년의 역할 제고', '평화·통일 공공외교 역량 강화'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19기 활동 방향을 보고했다.
오는 2021년까지 2년간의 임기로 활동할 19기 민주평통은 국내 1만5400명, 해외 3600명 등 총 1만9000명의 자문위원으로 구성됐다.
특히 이번 기수는 여성·청년층의 참여를 늘리기 위해 여성 자문위원을 6397명, 청년 자문위원을 4777명 위촉했다. 18기 민주평통의 여성 자문위원은 4949명, 청년 자문위원은 3407명이었다.
연령별로는 50대가 6046명으로 가장 많고 60대 4496명, 40대 4307명 순이었다. 최고령 자문위원은 98세, 최연소 자문위원은 19세다.
아울러 각계각층 국민의 참여를 늘리고자 처음 실시한 '국민참여공모제'를 통해 전체의 10%인 1900명의 자문위원을 위촉했다.
민주평통은 "자문위원들은 이번 출범식을 통해 국민참여형 통일기구로 새롭게 출범한 민주평통의 변화와 혁신 역량을 결집하고 '우리가 만드는 새로운 한반도'를 의제로 국민과 함께 새로운 한반도 시대를 구현하겠다는 결의를 다졌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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