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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모 10명 중 8명, 정시 확대 찬성…“공정하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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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상철 기자
입력 2019-11-11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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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모 10명 중 8명이 정시 확대 방침에 대해 찬성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영어교육 전문기업 윤선생이 이달 1일부터 5일까지 고등학생 이하 자녀를 둔 학부모 585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대입 정시 확대를 찬성한다고 답한 응답자는 83.2%로 조사됐다고 11일 밝혔다.

찬성하는 학부모들은 ‘정시 전형이 공정하다고 생각하기 때문’(63.2%)을 가장 큰 이유(복수응답)로 꼽았다.

이어 △내신은 학교별 편차가 있지만 수능은 그렇지 않기 때문에(53.6%) △내신 성적이 부진해도 수능으로 대입 준비가 가능할 것 같아서(33.7%) △학생생활기록부에 대한 부담감을 줄일 수 있을 것 같아서(23.2%) △EBS 등을 활용해 사교육비가 절감될 것 같아서(20.1%)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정시 확대를 반대한다고 응답한 경우는 16.8%로 나타났는데, 그 이유(복수응답)로는 ‘입시학원 등에 대한 사교육비 부담이 늘어날 것 같아서’(67.3%)가 가장 많았다.

△과거의 입시위주 교육으로 역행하는 것 같아서(48.0%) △학생의 흥미나 재능이 아닌 수능 점수로 평가하는 것이 오히려 공정하지 못한 것 같아서(43.9%) △현 정부가 추진하는 교육정책 방향과 맞지 않기 때문에(27.6%) △학생의 학교 수업 참여도가 더욱 저조해질 것 같아서(24.5%) 순으로 답했다.

‘우리나라 교육 정책이 자주 바뀐다고 생각하는가’에 대해서는, 전체 응답자의 81.4%가 ‘그렇다’고 답했다. ‘보통이다’(14.0%), ‘그렇지 않다’(3.2%), ‘매우 그렇지 않다’(1.4%) 순을 보였다.

특히, 전체 학부모의 10명 중 8명 이상은 정부가 새로운 교육 정책을 발표할 때마다 불안감을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 이유(복수응답)로는 ‘신규 정책으로 자녀가 불이익을 받을까 봐’(64.9%)를 가장 많이 꼽았다.

‘일관된 자녀 교육이 어려워서’(55.5%), ‘기존에 해왔던 교육 방식이 소용없게 될까 봐’(44.5%)가 그 뒤를 이었다.

교육정책이 바뀔 때 주로 어떻게 정보를 얻고 있는지 물었더니 ‘맘카페, 블로그 등 인터넷 서핑을 통해 정보를 수집한다’(74.0%)가 1위를 차지했다. ‘학부모 설명회나 입시설명회에 참여해 정보를 얻는다’(57.9%), ‘주변 학부모들을 통해 정보를 수집한다’(35.4%) 순으로 이어졌다.

[인포그래픽 = 윤선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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