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63포인트(0.16%) 오른 2909.87로 장을 마감했다. 선전성분지수는 58.71(0.61%) 상승한 9746.56으로 장을 마쳤다. 창업판지수는 10.79포인트(0.64%) 상승한 1692.58로 거래를 마감했다.
상하이와 선전 증시의 거래대금은 각각 1515, 2362억 위안에 달했다.
업종별로는 금융(-0.38%), 전력(-0.34%), 농약·화학비료(-0.26%), 석탄(-0.22%), 비철금속(-0.13%), 환경보호(-0.07%)를 제외한 대다수 업종이 강세를 보였다. 구체적으로 전자기기(2.17%), 시멘트(1.34%), 전자IT(1.15%), 가전(1.01%), 주류(0.89%), 의료기기(0.76%), 기계(0.74%), 전기(0.7%), 건설자재(0.68%), 조선(0.68%), 석유(0.65%), 발전설비(0.62%), 미디어엔터테인먼트(0.55%), 부동산(0.54%) 등 이다.
소매판매액도 전년 동기 대비 7.2%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달 증가율인 7.8%와 시장 예상치 7.9%를 모두 크게 밑도는 것이자 2003년 5월 이후 16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던 지난 4월 수치와 같다. 아프리카돼지열병(ASF)로 돼지고기 및 육류 가격이 급등한 점도 소매판매 증가율을 끌어내렸다. 10월 돼지고기 가격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01.3% 급등했다. 전달인 9월과 비교해도 20.1% 올랐다.
중국의 지난 1~10월 도시지역 고정자산투자(FAI) 역시 전년동기 대비 5.2% 증가하면서 1~9월까지의 5.4%보다 감소했다. 이는 1998년 이래 증가율이 가장 낮은 것이다.
경제지표 부진에도 증시가 상승한 것은 저가 매수세가 유입했기 때문이라고 중국 쥐펑투자증권은 분석했다. 특히 최근 크게 하락한 기술주와 소비재에 저가 매수세가 유입됐다는 분석이다.
중국 당국의 추가 경기 부양책 가능성이 높아진 점도 지수를 끌어올렸다고 쥐펑투자증권은 덧붙였다.
한편, 인민은행은 이날 위안화의 달러 대비 기준환율을 7.0083으로 고시했다. 이는 위안화의 달러 대비 가치가 0.08% 하락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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