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코스닥 상장사들의 누적 순이익이 1년전보다 2.9% 줄었다. 대신 2분기 보다는 26%가량 늘었다.
18일 한국거래소·상장회사협의회가 코스닥시장 12월 결산법인 900곳을 분석한 결과 올해 3분기 누적기준 순이익은 5조659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2.9% 줄었다. 전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133조8951억원, 7조991억원을 기록해 저마다 9%, 2.7% 늘었다.
3분기 코스닥 상장사들은 순이익으로 1조9398억원을 기록해 2분기보다 3978억원(25.8%) 증가했다. 매출액으로 46조441억원을 기록해 전 분기 대비 0.66% 증가 했다. 영업이익은 2조4368억원을 기록해 같은기간 5.9% 줄었다.
업종별로 보면 IT 업종의 경우 345곳의 누적 매출액과 순이익은 모두 증가했다. 매출액과 순이익은 제각기 1년 전보다 10.53%, 5.45% 늘었다. IT 하드웨어 부문의 매출과 순이익은 저마다 7.87%, 19.22% 늘었다.
IT 소프트웨어 및 서비스 부문의 매출은 21.02% 늘었지만, 순이익은 6.27% 줄었다. 통신 방송 서비스 부문의 순이익은 33.24% 급감했다. 반면 비IT 업종 555곳의 순이익은 9.72% 감소했다. 전체 매출액은 8.13%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중 순이익이 늘어난 업종에 숙박 및 음식업(196.93%)이 이름을 올렸다. 반대로 농림업은 순이익이 76.42%가량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운송(-71.68%), 오락 및 문화(-43.15%), 건설(-40.44%), 금융(-25.95%), 유통(-10.45%), 제조(-1.73%) 등도 순이익이 1년 전보다 줄었다.
재무 건전성은 지난해 말보다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업을 제외한 올해 3분기 코스닥 상장사의 부채비율은 110.32%로 2018년 12월 말보다 6.88%포인트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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