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라 출신의 가수 구하라가 숨진 채 발견돼 충격을 주고 있다. 경찰은 정확한 사인을 파악 중이다. [사진=연합뉴스]
가수 겸 배우 설리의 안타까운 소식이 있은 지 42일 만에 가수 겸 배우 구하라도 짧은 생을 마감했다. 향년 28세. 연예계에 잇따른 비보가 이어지면서 베르테르 효과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베르테르 효과는 유명인이나 평소 선망하던 인물이 극단적인 선택을 할 경우, 그 인물과 자신을 동일시해 본인도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것을 말한다.
통계청이 지난 9월 발표한 2018년 사망원인통계에 따르면 2013년 이후 4년째 줄어들던 자살률은 지난해 9.5% 늘어났다. 김진 통계청 인구동향과장은 베르테르 효과를 원인으로 꼽은 바 있다.
김 과장은 "(2013년 이후) 그간 정부의 자살 예방정책이 효과를 내고 유명인 자살이 줄었던 것이 자살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 그런데 2018년에는 유명인 자살이 늘면서 영향을 줬다고 본다"라며 베르테르 효과의 위험성을 지적했다. 그는 "유명인 자살이 있었던 달에 자살이 늘어난 것으로 봐서 유명인 자살이 영향을 주지 않았나 추정한다"고 말했다.
이러한 베르테르 효과를 막기 위해서는 자살 위험자를 둘러싼 환경과 주변인들의 관심이 중요하다.
서울시 자살예방센터 자료에 따르면 △자살에 대해 이야기를 하거나 △신변을 정리하는 행동 △자해 행동 등은 위험 신호로 해석될 수 있다. 특히 유명인의 극단적인 선택으로 평소보다 힘든 상황에 놓인 자살 위험자에게 "정신을 똑바로 차리라"는 등의 충고나 설득, 강압적인 대화를 할 경우 치료 시기를 놓칠 수 있다. 이 경우 "자살을 생각해 본 적이 있는지" 물어 자살 충동을 말로 표현할 기회를 주는 것이 올바른 대처법이다.
보건복지부 콜센터(129번)와 자살예방 전문 상담전화(1393번)에서는 자살 예방을 위해 24시간 전화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베르테르 효과는 유명인이나 평소 선망하던 인물이 극단적인 선택을 할 경우, 그 인물과 자신을 동일시해 본인도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것을 말한다.
통계청이 지난 9월 발표한 2018년 사망원인통계에 따르면 2013년 이후 4년째 줄어들던 자살률은 지난해 9.5% 늘어났다. 김진 통계청 인구동향과장은 베르테르 효과를 원인으로 꼽은 바 있다.
김 과장은 "(2013년 이후) 그간 정부의 자살 예방정책이 효과를 내고 유명인 자살이 줄었던 것이 자살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 그런데 2018년에는 유명인 자살이 늘면서 영향을 줬다고 본다"라며 베르테르 효과의 위험성을 지적했다. 그는 "유명인 자살이 있었던 달에 자살이 늘어난 것으로 봐서 유명인 자살이 영향을 주지 않았나 추정한다"고 말했다.
서울시 자살예방센터 자료에 따르면 △자살에 대해 이야기를 하거나 △신변을 정리하는 행동 △자해 행동 등은 위험 신호로 해석될 수 있다. 특히 유명인의 극단적인 선택으로 평소보다 힘든 상황에 놓인 자살 위험자에게 "정신을 똑바로 차리라"는 등의 충고나 설득, 강압적인 대화를 할 경우 치료 시기를 놓칠 수 있다. 이 경우 "자살을 생각해 본 적이 있는지" 물어 자살 충동을 말로 표현할 기회를 주는 것이 올바른 대처법이다.
보건복지부 콜센터(129번)와 자살예방 전문 상담전화(1393번)에서는 자살 예방을 위해 24시간 전화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