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토요타 자동차(TMT)가 23일 발표한 올 11월 태국시장 신차 판매 대수는 전년 동월 대비 16.2% 감소한 7만 9299대였다. 6개월 연속 마이너스이며, 3개월 연속 두 자리 수 감소를 기록했다. 감소폭은 올해 들어 최대. 1~11월 판매 대수는 1.1% 감소한 91만 8267대로 2년 연속 100만대 판매를 달성할지 여부가 관심사다.
TMT는 11월 판매 대수 감소에 대해, 태국 경제 침체와 더불어 부품값 상승, 세계경제에 대한 불투명성으로 인해 소비자 심리가 악화된 것이 영향을 미쳤다고 보고 있다. 11월 판매를 차종별로 보면, 승용차는 16.4% 감소한 2만 9646대, 상용차는 16.1% 감소한 4만 9653대였다. 상용차 중 1톤 픽업트럭은 17.6% 감소한 4만 47대를 기록했다.
제조사별로는 일본계 10개사는 15.8% 감소한 6만 9296대로, 점유율은 87.4%였다. 1위 토요타 자동차와 2위 이스즈 자동차가 모두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중국의 SAIC의 'MG(名爵)' 브랜드가 31.1% 증가한 2350대였다.
차종별 상위 3사는 승용차가 토요타, 혼다, 마츠다였으며, 상용차와 픽업트럭은 토요타, 이스즈, 미국 포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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